익숙지 않은 새신발·새양말 금물

익숙지 않은 새신발·새양말 금물
달림이들 주의사항… 피부마찰 줄일 수 있는 바세린 꼭 발라야
[감귤국제마라톤 D-2]
  • 입력 : 2009. 11.20(금) 00:00
  • 김성훈 기자 shkim@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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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감귤마라톤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대회당일 준비사항을 철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마라톤 풀코스 경력 8년째라는 한 동호인이 제주감귤국제마라톤 참가기에 남긴 애피소드는 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잘 모르는 초보달림이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

그는 지난해 풀코스에 도전했지만 피부마찰을 줄일수 있는 바셀린을 바르지 않은채 달렸다가 큰 고생을 했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바셀린 대용으로 맨소래담 로션을 발랐다가 큰 낭패를 봤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마라톤전문가들은 대회출전에 앞서 달림이들이 준비해야 할 것과 조심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 조언한다.

우선 신발은 발에 익숙한 것이 좋다고 입을 모은다. 오래 뛰다보면 발이 붓기 때문에 신발이 너무 작거나 길들여지지 않은 새신발은 금물이다. 운동화끈은 약간 느슨하게 묶는 것이 좋고 새 양말도 화학처리가 돼 있기 때문에 땀 배출을 방해하고 알레르기를 일으킬 소지가 있어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새 마라톤옷은 겨드랑이나 사타구니가 쓸릴 우려가 있어 반드시 한번쯤 세탁 해 입을 것을 권장한다. 더불어 여성은 땀 배출이 잘되는 재질의 스포츠브라를 착용하는것이 좋다고 말한다. 망사로 된 모자나 랩타임을 잴 수 있는 전자시계 등의 준비도 필수. 시계는 안쪽으로 돌려 차야 다른 주자와 부딪히지 않으며 땀 배출이 잘되는 재질의 장갑을 끼면 땀을 닦는데 좋다.

특히 장시간 뛰어야 하는 마라톤의 경우 사타구니나 겨드랑이 등 피부마찰로 쓸리기 쉬운 곳은 반드시 바셀린을 발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와함께 체온을 보존할 타월과 긴팔 티셔츠, 운동복 상하의도 준비해야 하며 경기가 끝나면 반드시 옷을 갈아입고 가벼운 러닝과 스트레칭을 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게다가 대회에 첫 출전하는 달림이들은 반드시 코스를 숙지해야 하는 것도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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