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기행]여름철 테마파크

[테마기행]여름철 테마파크
물 만난 여름… 더위쯤이야 즐겨요
  • 입력 : 2009. 06.27(토) 00:00
  • /고대로기자 drko@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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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월드컵경기장 안에 있는 제주워터월드는 다양한 물놀이 시설로 어린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고압의 에어마사지를 즐길 수 있는 바데풀과 허브사우나, 찜질방까지 갖춰 어른들의 휴식공간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워터월드, 다양한 물놀이 시설 인기
아이스랜드, 눈썰매장서 색다른 체험


장마와 함께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고온다습한 날씨로 불쾌지수도 덩달아 높아만 간다. 비가 내리는 날이면 햇볕을 쬐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뇌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의 양이 늘어나 수면·진정작용을 유도해 침울한 기분까지 들게 만든다. 이 같은 더위와 무거운 분위기를 한방에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 어디 없을까?

파도가 넘실대는 해변 같은 파도풀에 테마놀이시설, 그리고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테라피까지 일석삼조의 재미가 있는 워터파크도 좋은 대안이다.

물이 싫다면 아이스링크를 찾아 한겨울 레포츠에 빠져보는 것도 좋다. 한여름에도 차가운 겨울을 만끽할 수 있게 하는 아이스링크가 여름더위와 칙칙함을 잊게 해 줄 것이다.

▶제주워터월드=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 있는 제주워터월드는 남국의 바다를 연상케 하는 파도풀과 200m 길이의 유수풀, 88m의 짜릿한 스릴감을 맛보게 하는 튜브슬라이드·바디슬라이드, 하이슬라이드,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아쿠아플레이풀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자랑한다. 고압의 에어마사지를 할 수 있는 바데풀과 허브사우나, 수영장, 찜질방도 갖춰 물놀이와 휴식을 겸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단장한 야외노천스파는 온천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제주에서 제일 큰 노천으로 한라봉스파, 석류스파, 인삼스파, 복분자 스파, 허브 테라피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무료 선탠장도 운영하고 있다. 무료 선탠장에서는 시원한 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고 송이팩과 해풍쑥팩을 즐길 수 있다.

30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제주워터월드의 입장료는 어른 2만5000원, 어린이 2만원.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다음달 18일부터는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제주아이스랜드=제주아이스랜드는 더위 탈출의 최적지이다. 사계절 얼음판을 얼려야 하는 관계로 빙판온도를 항상 영하 11도로 유지하고 있어 주변에만 가도 서늘한 기운이 온몸으로 전해져 온다. 특히 주변 실내 온도를 영상 10도 안팎으로 유지하고 있어 30도를 웃도는 폭염에도 '오싹한 겨울', '여름 속 겨울'을 체험할 수 있다.

제주시 연북로에 위치한 제주아이스랜드는 927㎡ 규모에 아이스링크(2층)와 실내 눈썰매장(1층) 등을 갖추고 있다. 아이스링크는 32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고 한번에 1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눈썰매장은 어린이들이 즐기기에 적당한 경사와 길이로 만들어져 있고 첨단조설기를 사용해 눈을 뿌려줌으로써 사계절 내내 눈썰매의 즐거움을 만끽 할수 있다.

▲아이스링크와 실내 눈썰매장을 갖추고 한여름에도 오싹한 겨울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제주아이스랜드.

초보자의 경우 링크중앙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 1시간 탄 후에는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아울러 아이스 링크 내에서는 장갑과 헬멧 등 보호장비착용은 필수다. 평일에는 무료스케이트 강습을 받을 수 있다.

이용요금은 어린이 8000원(스케이트 대여료 포함), 중학생 이상은 1만원이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개인준비물은 장갑. 눈썰매장 요금은 1시간당 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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