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정치/행정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 제주 표심 어디로
도내 230곳 투표소 오전 6시~오후 8시 진행
신분증 지참해야…선거 질서 훼손 엄중 대처
제주 사전투표 역대 최고… 최종 투표율 관심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5. 06.02. 19:23:39
[한라일보]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가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제주 투표소 230곳 등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12·3 비상계엄 이후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선고로 실시되는 조기 대선으로 3년 만에 치러지는 것이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제주 지역 6·3 대선 투표소는 제주시 142곳, 서귀포시 88곳이다.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으로 배송된 투표 안내문이나 지자체 '선거인명부열람시스템' 또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권자의 편의를 위해 모든 투표소를 1층 또는 승강기 등이 있는 장소에 마련했고 필요한 곳에 임시 경사로를 설치했다.

선거인은 투표소에 갈 때 꼭 신분증(모바일 신분증 포함)을 가지고 가야 한다. 신분증은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 또는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것으로 생년월일과 사진이 포함된 신분증명서 등이 인정된다. 선거인명부에 사전투표 여부가 기재되어 있어 이중 투표는 불가하다.

도선관위는 유권자들이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할 수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투표 과정에 특정 후보자에게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해 SNS 등에 게시·전송하는 경우 고발 등 엄중히 대처할 방침이다. 투표 인증 사진은 반드시 투표소 밖에서 촬영해야 한다.

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훼손하거나 소란을 피우는 등 투표소 내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선 관할 경찰서와 협조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선관위 사무소와 투표소에서의 소요, 선거 사무 집행 방해 등 선거 질서를 훼손하는 위법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9~30일 사전투표에서는 제주 사전투표율이 35.11%로 전국 평균(34.74%)을 웃도는 등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하위권을 맴돌던 제주 지역 사전투표율이 오르면서 본투표를 합쳐 최종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제주 대선 투표율은 19대(2017년) 72.3%(전국 평균 77,2%), 20대(2022년) 72.6%(전국 평균 77.1%)였다.

제주 개표소는 제주시 제주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 서귀포시 제주공천포 전지훈련센터 다목적체육관 등 2곳이다. 당선인 윤곽은 선거일 밤 12시쯤 드러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개표 진행 상황, 후보자 간 득표율 차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