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5일 오전 대기고에서 학생들이 진단 검사를 위해 거리를 둔 채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종합] 대기고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이 걷잡을 수 없이 확인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120번 대기고 재학생 확진자 발생 후 2학년과 교직원 476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 재학생 7명(#132~133, #135~139)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기고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하루사이 급격하게 늘었다. 제주자치도는 16일 오후 대기고 1학년 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추가 전수검사를 실시할 방침이어서 확진자가 또 다시 발생할지 주목된다. 특히 16일 새벽에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145번 확진자는 대기고 확진자인 133번의 가족인 것으로 확인돼 n차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배종면 제주도 감염관리지원단장은 16일 브리핑에서 "대기고 첫 확진자는 독서실에서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 출입자에 대한 명단을 확보 중"이라고 밝혀 독서실을 통한 지역감염도 우려되고 있다. 이처럼 대기고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자 불똥은 학원가와 제주시내 중고교로 튀는 모양새다. 확진자들이 제주시내 주요 학원을 다닌 것으로 확인되면서 학원들의 휴강안내 공지가 잇따르고 있다. 또 동선이 겹치는 제주시내 중고교에서도 16일 일제히 체험학습을 권장하는 공지를 보내는 등 파문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교육당국도 학기 말에 확진자 잇따라 발생하면서 기말고사 일정 조정 등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제주도교육청은 "검사 결과를 보며 세부적인 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기말고사를 포함한 추후 학사일정은 검사 결과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