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 예방은 나의 작은 관심으로부터   ( 2020-04-22 1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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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서 노형119센터 소방위 강희동 초목이 싹트는 따뜻한 계절인 봄철 제주 들녁에는 고사리와 드릅 등 산나물을 채취하려고 사람들로 넘쳐난다. 이 시기에는 날씨 변화가 심해 따뜻하다가 다시 추워지기도 하며 기상이 복잡한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기후 특성으로 연중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또한 봄철에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큰 이유는 건조한 날씨 때문이기도 하다. 습도는 낮고 강수량이 적은 기후 특성 때문에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지게 되는데 봄철의 강한 바람도 산불이 크게 번지는 원인이라 할 수 있겠다. 산불은 산 내부의 풀, 나무와 강풍이 동반될 경우 연소 확대가 빠르게 진행되며 많은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를 가져온다. 2019년 4월 강원도 산불의 경우에도 전국의 소방장비와 인원을 동원하여 최대한 빠르게 진압하였지만 초록빛의 산은 거먼 잿더미로 변해버렸다. 2019년 산림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 평균 440건의 산불이 발생하였는데, 이 중 60%가 넘는 281건이 봄철에 발생한 건수다. 산불의 주요 원인은 입산자 실화가 34%,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30%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산불이 사람들이 부주의로 발생했다는 것이다. 흡연행위, 인화성 물질 취급 및 소각행위 등 만 금지하면 사전에 충분히 예방도 가능하다는 얘기가 된다. 특히, 소각행위는 연소 확대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폐기물관리법 제8조 2항에 따르면 폐기물 소각 행위를 할 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따라서 이 법 또는 각 지역의 조례에 따라 허가 또는 승인을 받거나 신고한 폐기물처리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소방관서에 사전 신고를 하지 않고 화재로 오인할 수 있는 행위는 제주특별자치도 화재예방에 관한 조례 제3조에 따라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처음부터 큰 화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작은 불씨에서 시작된 불이 걷잡을 수 없는 화재로 이어지는 것이다. 산행을 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산불로 인한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산불조심을 생활화하는 우리 모두의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나는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이 큰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항상 예의주시하고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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