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아듀 2023, 웰컴 2024

올해는 검은 토끼의 해(계묘년; 癸卯年)다. 2024년은 청룡의 해(갑진년; 甲辰年)다. 12월이 되면 항상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 두 가지가 교체된다. 올해도 지난해와 다르지 않다. 그중 첫 번째는 미안한 마음이다. 30여 년 지방직 공…

[열린마당] 한라산지킴이-설악산자원활동가의 첫 만남

국립공원은 자연생태계와 자연·문화 경관의 보전을 전제로 지속 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고자 환경부장관이 지정,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보호지역이다. '(사)세계자연유산 한라산지킴이'는 2014년 7월 25일 설립된 민간 자원봉사단…

[김준기의 문화광장] 참 예술인 김민기를 위해

[한라일보] 모든 인간은 생명의 이치에 따라 태어나고 자라서 살아가다가 삶은 접고 어디론가 되돌아간다. 피할 수 없는 자연의 순리다. 20세기 후반 한국의 정신문화를 생성하고 진화시키는 일에 공헌한 예술가를 꼽으라면 몇 …

[열린마당] 스스로 부담하는 환경보전부담금

제주도에서는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해 환경 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서 오버투어리즘 (Over Tourism)이란 지나치게 많다는 뜻의 'Over'와 관광을 뜻하는 'Tourism'이 결합된 말로, 수용 가…

[고대로의 백록담] 세상에 이런 일이, 공기관들의 기막힌 직원 채용방법

[한라일보] 제주도에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 그래서 많은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 고향을 등지고 대도시로 향하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 안정적인 도내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은 취준생들이 선호하는 직장으로 …

[열린마당] 자활의 시작은 장애인 의무고용이행부터

연초 계획을 세웠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말이다. 이럴 때일수록 사회적 약자와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때다. 장애인의무고용 제도는 1991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는 상시근로…

[열린마당] ‘때문에’ 보다는 ‘덕분에’로 살자

긍정적인 말의 힘은 상대의 닫힌 마음을 열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고 서로 승리하는 결과를 끌어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다. '덕분'은 '베풀어 준 은혜나 도움'을 의미하는 말로 '덕분에'는 사랑과 감사를 내포하고 있는 긍…

[김영호의 월요논단] 오늘의 시대상을 반영한 전시들

[한라일보] 한 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면 잠시 뒤를 돌아보게 된다. 전시회에 대한 기억도 있다. 그중 서울에서 열린 (2023.1.31.~7.16., 리움)과 부산에서 열린 (2023.1.26.~4.16., 부산시립미술관)는 대표적인 전시였다. 선정 이유를 들자…

[열린마당] 환경교육도시를 통한 지속 가능한 제주로

환경부는 기후 위기에 대응해 지역 주도 중심의 환경교육과 탄소중립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광역지자체 및 기초지자체 중에서 환경교육 추진 기반이 우수한 지역을 환경교육도시로 지정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서지역…

[변순자의 현장시선] 소비자 기만하는 '눈속임 가격 인상'

[한라일보] 시장이나 마트에서 생필품을 사보면 뭔지 모르게 변했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있다. 과자의 내용물이 적어졌다거나, 담긴 그릇의 용량이 아주 조금(5㎖정도) 줄었다. 소비자들은 알면서도 더 파고들지 않고 속아준다. …

[열린마당] 세계로 뻗어나가는 제주의 마을 관광

올해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와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가 전세계 최우수관광마을로 선정됐다. 최우수관광마을은 전세계 지속가능한 농촌관광을 대표하는 마을을 엄선하여 인증하는 제도로, 올해 제주의 마을 2개소가 선정되…

[이성용의 목요담론] 버스를 탈까 걸어서 갈까

[한라일보] 연말이 다가오며, 오랜만에 지인들과 만날 약속이 잡혔다. 약속한 장소까지 걸어서 갈지, 아니면 버스를 이용할 것인지 고민이 된다. 일상에서 사람들이 목적지까지 가고자 할 때 흔히 하는 고민이다. 우리가 이용 가…

[열린마당] 2025 APEC 제주 유치, 손에 손잡고

2025년 APEC이 대한민국에서 열린다. APEC은 환태평양, 다시 말해 태평양을 끼고 있는 국가들이 경제 협력을 위해 결성한 국제기구다. 현재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오스트레일리아, 인도네시아 등 총 21개 국가가 참여…

[열린마당] 탄소의 가격은 얼마일까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해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나타나고 있음에 따라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기후 위기 피해 규모를 비용으로 계산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바로 '탄소의 사회적 비용'이다. 탄소의 사회적 비용은 탄소 1t…

[손성민의 한라시론] 혁신,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

[한라일보] 어느 기업이나 조직의 수장이 바뀌면 가장 먼저, 내세우는 구호가 바로'혁신(Innovation)'이다. 다들 그렇게 혁신하자고 외치지만, 나중 돌이켜 보면 막상 혁신의 성과가 아주 미미하여 실제 찾아볼 수 없다. 경영학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