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의의 문연路에서] 출구 없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한라일보] 인류 미래의 생존을 책임지는 국가는 없는 듯하다. 2011년 3월 11일 강진과 해일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중 1·3·4호기의 노심이 녹았고, 수 천개의 핵연료봉 외피가 물과 반응하면서 수소폭발까지 일어…

[열린마당] 제주 생태계의 허파 '곶자왈'의 보전

봄은 생명의 계절이다. 많은 동식물들은 봄이 돼서야 푸름과 생명을 되찾는다. 그런데 제주에는 계절과 상관없이 사시사철 푸른 곳이 있다. 바로 '곶자왈'이다. 오늘날의 곶자왈은 독특한 자연환경 덕분에 다양한 열대 북방한…

[열린마당] 건강이 제일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행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정답은 없지만, 필자는 단연 '건강'이라고 생각한다.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에는 모두 공감할 것이다. 건강이 최고라는 말도 많이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막상 자신…

[송창우의 한라칼럼] 잃어버린 하루의 의미

[한라일보] 나는 매일 달이 뜨는 시간을 알아보기 위해 음력을 기록하는 습관이 있다. 덤으로 간지(干支)까지 알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고 지인에게 말한 적이 있다. 지인은 요즘 핸드폰으로 모든 걸 확인할 수 있는데 기록을 하…

[열린마당] 눈치보지 말고 떳떳한 배출

지난달 29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첼로, 바이올린, 피아노 3중주의 공연을 관람했다. 연주자가 곡에 대해 설명을 하며 음악의 여운을 느끼기 위해서는 악장과 악장 사이에 박수를 안 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관중석은 혼연일체…

[열린마당] 저출산 극복 위한 건강한 출산과 행복한 양육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한다. 저출산 문제는 향후 사회적으로 큰 위기가 초래될 것이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지원 정책이 많이 거론되나 무엇보다도 …

[고대로의 백록담] '제주도의 시간이 온다'는 말로 현혹하지 말라

[한라일보] "제주 제2공항 문제는 7년 동안 도민사회에 찬반 갈등이 첨예한 현안이다.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 평가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선돼야 할 것은 제주도민들의 자기 결정권 보장…

[열린마당] 공사장 화재, 안전수칙 습관화로 예방하자

최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11명이 부상을 당하고 타이어 20만개 전소 등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2021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2020년 경기도 이천 물류 창고 공사장 화재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

[남동우의 월요논단] 흔들리는 군 초급간부, 국가안보의 미래가 우려된다

[한라일보] 군의 초급간부를 충원하고 유지하는 문제가 커다란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초급간부 지원율은 지속 감소하고, 수도권 대학의 ROTC는 정원의 절반 정도만 겨우 채우고 있다. 제주대에서 선발하는 해군·해병대 ROTC도 이…

[변순자의 현장시선] 지구 환경 실천에도 이바지할 소비기한 표시제

[한라일보] 소비기한 표시제가 올해부터 실시되고 있지만 유통기한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는 아직 낯설다. 유통기한이 제조일로부터 소비자에게 유통, 판매가 허용되는 기한으로 판매자 중심의 표시제였다면 소비기한은 식품 …

[열린마당] 야외활동의 계절 진드기 조심하세요!

봄철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트레킹, 반려동물과 공원 산책 등 야외활동이 늘고 한 해 농사 시작 시기와 맞물려 밭이나 과수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다. 지금 같은 시기에 주의해야 할 진드기 매개 질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

[민무숙의 한라시론] 제주4·3, 75년 견뎌낸 여성들, 온전히 딛고 섰는가?

[한라일보] 이제 제주 역사에 가장 큰 상흔으로 남겨진 4·3 그날이 다가오고 있다. 그동안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4·3은 이제 제주의 역사를 넘어 뼈아픈 한국의 역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나아가 평화와 인권을 향한 세계적인 …

[열린마당] 봄바람이 분다

따스한 햇볕 속에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이 내 볼을 어루만져 주는 계절이 왔다. 반면 심각한 건조 특보로 산들바람이 강풍으로 변하면 작은 불씨도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최근 5년간 제주 지역 화재 2896건 …

[주현정의 목요담론] 3월과 제주재정

[한라일보] 추위와 더위를 반복하는 와중에도 다들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어느새 연삼로와 제주대학교 앞에는 벚꽃이 만발하다. 벌써 3월의 끝자락에 와있다. 3월은 새 학기의 시작이지만 1월에 계획한 한 해 목표가 잘 진행되…

[열린마당] 복지릴레이로 찾아갑니다

운동회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에 펼쳐지는 릴레이달리기가 아닌가 싶다. 앞뒤 순위가 달라지는 긴박감. 굳이 선수가 아니어도 손바닥에 땀이 배어나는 스릴이 있다. 복지에도 그러한 릴레이가 필요한 것 같다. 설, 추석, 연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