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미현의 편집국 25시] 2024년 총선

6·1지방선거를 치른 지 보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정치권에서는 2024년 국회의원 총선거가 거론된다. 2년 뒤 얘기 같지만 2024년 4월 10일 선거를 앞두고 내년 하반기부터 선거 분위기가 고조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먼 이…

[김도영의 편집국 25시] 한라체육관 25시

지난 1일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투표가 끝난 이후 제주시 한라체육관으로 차량들이 들어왔다. 커다란 투표함을 내린 관리원과 경찰 2명이 투표함과 한 몸처럼 붙어 있다. 접수를 마친 뒤에야 숨을 돌린다. 건장한 청년들이 …

[강다혜의 편집국 25시] 네모에게

지난해 유행했던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색깔과 기호로 수많은 상징과 철학을 함의했다. 그중 진행 요원들은 '○ △ □' 모양의 기호로 역할과 계급이 구분됐다. 동그라미는 가장 하위 계급으로 식사를 준비하는 등 잡일을 맡는…

[송은범의 편집국 25시] 누구의 개인가

한 집에 개를 키웠다. 무서운 맹견인데, 적을 겁주는 데 유용했다. 그런데 이 맹견이 가끔 주인을 무는 사고를 쳤다. 고심 끝에 주인은 이 개의 이빨을 뽑아버리기로 했다. 지난 3일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공포안이 의결됐…

[이태윤의 편집국 25시] 지방선거 이슈 제주 제2공항

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러 현안들 중 제주 제2공항이 핵심 이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도지사 후보자들이 제2공항에 대한 입장차를 보있는 가운데 제2공항이 향후 선거 판세에 어떠한 영향…

[부미현의 편집국 25시] 용산에 와보니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용산집무실 1층에 위치한 기자실도 본격 운영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임기까지 청와대 춘추관 출입기자였던 기자들 중 일부도 정권 교체와 별개로 새 정부 대통령실 출입을 이어간…

[김도영의 편집국 25시] 다시 숨 쉬는 ‘주홍이’들이 전하는 말

최근 제주에서 동물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며 전국적인 관심과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지난 19일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에서 살아있는 상태로 입과 코만 내민 채 땅 속에 묻혀있던 푸들이 발견돼 구조됐으며, 이보다 앞서 13일…

[강다혜의 편집국 25시] 50자에 담긴 진심

선거 1000자, 환경.일자리 1000자, 복지.감염병 700자, 지하수 3000자. 지난 주 월요일, 가깝게는 어제, 어떤 기사를 썼더라? 1000자 기사 4개에 600자 6개 쯤, 기획기사라도 있는 날엔 한 건에 3000자. 글자 수를 더해 추산하면 1만 자? 누…

[송은범의 편집국 25시] 눈먼 자치경찰위원회

사사건건 싸우는 형제가 있다. 이 싸움을 마냥 보고만 있을 수 없는 노릇이다. 제주도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이 싸움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경찰은 자치경찰에 112신고 출동·초동조치, 중산간 행복치…

[이태윤의 편집국 25시] 운전자의 기름값 부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여파로 최근 국내 기름값이 폭등했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폭을 내달부터 기존 20%에서 30%로 법정 최대치로 상향 결정키로 했지만 인하폭을 적용해도 이미 치솟은 기름값 탓에 운전자의 유류세 인…

[부미현의 편집국 25시] 대통령 집무실 이전

대통령 집무실 이전 추진을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윤석열 당선인은 집무실 이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고 있다. 집무실 이전은 그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원래 광화문으로의 이전을 추진했지만 여러 현실적인 어려움…

[이상민의 편집국 25시] 진지한 반성

감형 요인을 규정한 대법원 양형 기준엔 '진지한 반성'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종종 법정에서 반성은 감형 전략으로만 악용될 뿐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N번방 조주빈은 100장이 넘는 반성문을 제출했지만 피해…

[강다혜의 편집국 25시] 만능 언어와 최악의 언어

"낮은 자세로, 담대하게, 국민의 시각에서, 겸허하게 성찰하며"… 최근 대통령 선거 운동을 취재하며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이었다. 듣기 좋은 각종 수식어구들은 어떤 곤란한 질문에도 쉽게 첨가되는 '만능…

[이태윤의 편집국 25시] 제주관광업계에 벌어지는 일들

코로나19 사태가 3년차에 접어 들면서 제주관광업계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랜드마크로 알려진 호텔들이 영업 종료를 예고하거나 면세업계에서는 명품 브랜드들이 철수하는 등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우선 제주 …

[부미현의 편집국 25시] 대선 앞두고 떠오른 제주-서울 고속철도

제주-서울 고속철도, 즉 제주와 육지를 해저터널로 건설해 제주와 서울을 고속철도로 잇는 건설사업이 대선 이슈로 떠올랐다. 어찌보면 해묵은 논쟁인 해저터널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제주의 주요 현안인 신재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