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다른 사람을 알고 또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주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작가의 말'에서) 타인의 내면세계를 진실히 알고 이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한 가족이라 하더라도. 그래도 우리는 공감하기 위한 노…
[한라일보] "선동은 정치인들이 무엇을 하는지에 관한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어떻게 주장하고 생각하고 투표하는지에 관한 것이다. 그러므로 정치 문화에서 선동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은 우리의 문제고, 문제의 해결 역시…
[한라일보] 사진가 김종범이 지난 4년간 제주를 드나들며 드론 촬영한 제주의 무덤 사진에, 문학평론가 조용훈이 '지상에 새긴 별'이라는 소재의 글이 더해져 포토에세이집 '제주의 무덤'(몽트 펴냄)으로 엮였다. 조용훈은 김종…
[한라일보] 제주출신 김란 동화작가가 최근 사람과 자연의 생명들이 함께 살아가는 길을 보여주는 생태·환경 그림책 '돌고래 복순이'를 펴냈다. '돌고래 복순이'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시설에 갇혀 자유를 잃고 좁…
▶인조 1636(유근표 지음)='인조실록', '승정원일기', '만문노당(滿文老)' 등 1차 사료를 바탕으로 인조와 병자호란에 대한 완전한 재인식. 어리석은 군주의 권력욕이 불러온 병자호란의 참화와 소현세자의 죽음을 낱낱이 파헤친 …
[한라일보] 가혹하고 척박한 삶 속에서 사랑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책 '하루도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책구름 펴냄)의 저자 장혜진 작가는 "삶과 사랑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내 삶을 발가벗…
책 '마지막 눈사람'은 '눈사람 자살 사건'의 최승호 시인이 최근 펴낸 어른을 위한 우화다. 시인이 '작가의 말'에서 말하듯 "이 책은 우리 은하계의 한구석에 있는 어느 별의 죽음에 관한 짧은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눈사람"이다.…
[한라일보] 고양이 '히끄'와 아부지의 제주 생활기 '히끄네 집'(2017) 후속편 '제주탐묘생활'(야옹서가 펴냄)이 출간됐다. '히끄네 집, 두 번째 이야기'란 부제가 달린 이번 책엔 빈손으로 제주에 왔던 저자 이신아 작가가 길고양…
옮긴이 이상보 목사, 20일 제주서 북 콘서트 찰스 벨린저(미국 브라이트 신학대학원, 텍사스 크리스천 대학교 교수)는 현재까지 논의되는 기존의 폭력에 대한 이론들이 과연 폭력의 근원에 대해 의미 있는 통찰력을 보여주는가…
▶오늘의 기후(노광준 지음)='꿀벌 실종사건'에서부터 '탈원전 논란'까지 무심코 지나친 기후 뉴스들을 다시 살피면서 우리 주변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상세하게 조명한다. 또 여러 분야에서 작지만 소중한 실천을 …
[한라일보] 책 '조율하는 나날들'(북트리거 펴냄)은 조현병에 맞서 마음의 현을 맞추는 어느 소설가의 기록이다. 대만계 미국인 소설가 에즈메이 웨이준 왕의 삶을 흔들어 놓은 생생한 고통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새겨져 있다. …
한국학 연구자들이 실제 역사와 고전소설에서 발굴한 조선 여성들에 관한 오해를 깨부수는 40가지 이야기가 엮였다. 원수를 직접 처단하고, 뛰어난 기개와 재주로 영웅의 반열에 오르며, 적극적으로 사랑을 쟁취한 여성들의 이…
장한라 시인이 최근 펴낸 시집 '철원이, 그 시정마'엔 말(馬)에 대한 시가 여러 편 등장한다. 김필영 문학평론가는 해설에서 "특별한 삶의 사정을 가진 말들"이라며 "그들의 삶을 통해 우리 인간사회의 아픈 단면이 조명되고 있음…
양은순 시인의 시집 '서귀포 미인'이 최근 국보시선(322)으로 출간됐다. 시집 '해당화는 이렇게 피어난다'에 이은 두 번째 작품집이다. 크게 5부로 구성된 작품집엔 표제작인 '서귀포 미인'을 비롯 총 60편의 시가 4부에 나눠 실렸…
서귀포시 감귤밭에 직박구리·동박새 집단 폐사 왜?
제2기 제주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에 박영부 전 서귀포시장
주민 반대에도… 제주 경찰 치안센터 30% 폐지 확정
[한라인터뷰] 3월 제주 굿판 누빈 '이방인', 그들의 기록
[여론조사] 제주 문대림·김한규·위성곤 오차 범위 밖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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