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희의 백록담] 이토록 뜨거운 미술관, 그때도 그랬더라면

이미 7개 공립미술관을 운영 중인 제주는 전국 지자체가 너도나도 뛰어든 '국립 이건희 미술관 유치' 경쟁과 무관한 듯 보였다. 그게 아니었다. 지난 9일 제주도의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어느 제주도의원이 '국립 이건희 미술관 …

[현영종의 백록담] 투자유치, 투자환경 개선부터…

지난 3월 기아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SUV) '텔루라이드'가 미국 시사주간지 US 뉴스앤드월드리포트의 '가족을 위한 최고의 3열 SUV'에 선정됐다. 텔루라이드는 평가에서 안전성·신뢰성은 물론 커넥티비티·인포테인먼트 등…

[백금탁의 백록담] ‘문화도시’ 서귀포시를 위한 제언

서귀포시가 2019년 12월 30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1차 법정문화도시로 지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해 1년차 성과에서 '우수 도시'로 선정, 전국의 수범사례가 되고 있다. 문화도시사업은 도시 브랜드를 창출할 수 있도록 주민들…

[고대로의 백록담] 도시공원은 개발업자가 아닌 시민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제주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이 제주사회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여러가지 특혜의혹을 제기하면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중단을 요구하고 있고 행정에서는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오등…

[문미숙의 백록담] 시장이 외면하는 못믿을 농업통계

지난해 7월 당시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국회에서 문재인 정부들어 서울 집값이 11%(아파트값은 14%) 올랐다고 발언해 야당으로부터 "어느 나라 장관이냐"는 소리를 들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서울에 그 정도 오른 집은 없다…

[김성훈의 백록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제주관광이 가장 경계해야 할 것

1년 6개월 가량이 흘렀다. 길 가던 사람이 푹 고꾸라지며 숨지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지구촌을 충격에 빠트린게…. 설마했다. 아니 상상조차 못했다. 바이러스가 지구촌을 휩쓸지…. 모두 알다시피 코로나19다. 지난…

[진선희의 백록담] ‘제주아트플랫폼’ 루프탑보다 급한 일

그 시작은 2017년 9월 '제주문화예술재단 육성기금 합리적 운용 방안 모색' 포럼이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와 문예재단이 손을 잡고 예술공간 이아에서 연 이날 포럼은 훗날 가칭 '한짓골 제주아트플랫폼' 조성을 …

[현영종의 백록담] 다시는 이런 아픔이 없기를…

20여년 전 제주시 동부지역 우회도로에서 신혼부부 두 쌍이 참변을 당했다. 일출을 보기 위해 성산으로 향하던 와중이었다. 갈래길에서 표지석을 들이받은 렌터카는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고, 함께 탔던 신혼부…

[백금탁의 백록담] 150년 시간의 통로 ‘에밀 타케의 정원’

제주에서 13년간(1902~1915) 머물며 1908년 4월 제주가 왕벚나무 자생지임을 세계 최초로 보고한 '제주학의 선구자' 에밀 타케 신부.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마중물 사업인 '(가칭)에밀 타케의 정원' 조성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

[고대로의 백록담] 허울만 근사한 보여주기식 정책 이제는 그만하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이중적이며 이율배반적인 부동산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아파트 가격 안정을 위해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으나 다른 한쪽에선 특정 사업자의 수익보장을 위해 아파트 분양가를 올릴수 있도록 했…

[문미숙의 백록담] 주거 양극화 심화되는 제주, 살기좋은 곳인가?

제주시 연동에 들어설 9억원대의 한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4㎡) 민간아파트 가격이 연일 입방아다. 공공택지내 아파트와 달리 민간택지의 경우 시행사의 분양가가 적정하게 산출됐는지 행정이 따지고 규제할 근거가 없다. 시…

[김성훈의 백록담] 이젠 정말 꿈이 돼버린 ‘내집 마련의 꿈’

모임 회원 중 한명이 얼마 전 나에게 넋두리를 했다. 그는 "그동안 정말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했는데 최근 신문을 읽다보면 속에서 열불이 난다"고 했다.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집값 때문이란다. 나의 집을 갖는게 불가능한 현…

[진선희의 백록담] 4·3평화문학상과 제주문학

어느 시인은 1979년 출간된 현기영의 소설집 '순이 삼촌'을 읽으며 제주에 대해 갖고 있었던 편견들을 부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것은 "제주도 청년들만을 의식화시킨 책이 아니"었다. 소설은 "아름다운 섬 곳곳에 제 명을 누리…

[현영종의 백록담] 제2공항, 철저한 수요예측부터…

어릴적 소년지에 실렸던 만평이 불현듯 떠올랐다. 제2공항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지기 시작하면서다. 화백은 2000년이 되면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며, 자가용이 보편화되고, 우주선을 이용해 우주여행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

[백금탁의 백록담] 제주도와 의회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제주 제2공항 문제가 정치권까지 비화되는 형국이다. 찬반 주민과 단체를 넘어 제주도의회에 이어 중앙정치권에서의 갈등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10일 제2공항 전체 도민 여론조사에서 반대(한국갤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