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봄바람에 벚꽃이 마지막을 알리며 꽃비로 내리고 있다. 제주시권 대표 벚꽃길인 제주대학교와 제주종합경기장 일대를 지나며 '벚꽃은 잠시 우리 곁을 맴돌다 가는구나, 삶의 그러하듯 사라지면 곧 잊히는구나' 라는 생각…
20여년전 4월 어느날 부친을 저 세상으로 떠나 보냈다. 그 해 여름 선친과 막역한 사이였던 친구분이 묘지를 찾아 무덤앞에서 한없이 눈물을 흘렸다. 지금은 작고하신 ‘조작간첩’ 희생자인 고 이장형씨이다. 고인은 1984년 조…
공시가격(안) 평균상승률 14.57%. 국토교통부가 며칠 전 발표한 올해 1월 1일 기준 제주지역 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안) 변동률로, 2021년 변동률(1.73%)의 8배가 넘는다. 작년 도내 아파트 평균가격이 18.5% 올…
유례없는 비호감선거, 최악과 차악중에서 뽑으려니 환장할 선거라 폄훼됐던 그런 선거,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끝났다. 결과는 다 알다시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다. 제주도민들의 표심은 당선인보단 낙선한 더불어민…
“주차와 도로 문제를 자동차 중심으로만 해결하려고 하면 끝이 보이지 않는다.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도시를 사람들이 걷기에 편한 환경으로 만드는 것이다.” 제주도 공공건축가 제도와 연계해 위촉됐던 김용…
일본의 몇몇 대형 수퍼마켓에서는 점포 내에서 직접 채소를 재배·판매한다. 소형 수경 재배장치를 통해 양상추·이탈리안 바질·고추·파슬리 등 15종을 기르며 팔고 있다. 매번 수확한 채소가 모두 팔릴 정도로 소비자의 반응은…
매년 목련이 필 때면, 이중섭거주지를 찾는다. 따뜻한 봄 햇살을 맞으며 돌담에 기댄 채 하얀 자태를 뽐내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다. 또 '비운의 천재화가' 이중섭을 기억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이중섭(1916~1956)과 서귀포에 얽힌 …
3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서울에서 제주까지 연결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상안'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지난달 불쑥 꺼내든 이 사업은 그동안 전라남도에서 줄기차게 주장해 온 제주~전남 해저터널 고속철…
겨울철 전국 유통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월동무, 양배추, 당근 등 제주산 월동채소 가격이 줄줄이 폭락중이다. 산지에서 수급조절 없인 가격을 끌어올리기 어렵다는 판단에 제주도와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당근은 시장격리…
지구촌의 일상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코로나19 기세가 여전하다. 하지만 상황이 호전돼 코로나 이전으로 되돌아갈 날이 머지 않았다는 희망섞인 목소리가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약속은 과거가 아닌 미래에 할 행위를 누군가에게 말하는 일이다. 인간이 망각의 존재라고 하더라도 이 사회는 계약, 교환, 거래 시 그 약속이 구속력을 갖도록 여러 장치를 심어놓는다. 소소한 약속도 그것을 깰 경우 비난이 따…
1894년 세밑, 미국 샌프란시스코 해안가에 가마솥이 내걸렸다. 배가 난파되면서 표착한 난민 1000여명을 돕기 위해서다. 구세군 사관인 조셉 맥피(Joseph Mcfee)는 삼각 다리에 가마솥을 걸어 놓고 주변에 도움을 호소했다. "이 국솥을…
서귀포시가 내년 역점사업으로 '건강한 서귀포시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한웅 서귀포시 부시장은 지난 15일 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2021년도 시정 주요성과 발표 자리에서 밝힌 내용이다. 건강과 문화, 환경을 가미한 웰니…
제주특별자치도가 초법적인 건축행정을 펼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하수도법 제34조에는 하수처리구역밖에서 건축행위시 개인 오수처리시설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으나 제주도는 이를 무시하고 '제주도 도시계획조례'를 개…
'3선' 위성곤 22대 국회 상임위원장 이름 올릴 수 있을까
제주~일본 도쿄 하늘길 3년여 만에 열리나
[종합] 오영훈 제주지사 2심도 벌금 90만원…직위 유지
제주 신광초 천안흥타령기 전국초등야구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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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행정체제 광역·기초 사무 배분 5월 '윤곽'
귤꽃향 퍼지는 서귀포 마을 곳곳 '귤꽃향기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