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와 제주4·3평화재단이 공동 제작을 맡은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이 공연된 지난 7일 제주아트센터 대극장. 관람 시 주의 사항을 안내하는 녹음 음성이 나온 뒤 얼마쯤 지났을까. 무대 양쪽에 걸린 커다란 자막 스크린에 원…
신문사에서 집까지는 걸어서 1시간15분 거리다.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걸어서 퇴근한다. 전 구간을 걷는 것은 아니다. 도심 지역을 지나면 주로 버스를 이용한다. 20분만 더 걸으면 집인데 그 곳에만 도달하면 걷기가 싫어진다. …
예로부터 청정제주의 대표적 자랑거리는 맑은 물과 공기다. 그러나 제주가 최근 서귀포지역의 '수돗물 유충 사태'로 때 아닌 홍역을 치르고 있다. 외부 유입도 있으나 관광객과 인구 증가로 인한 미세먼지 문제도 심각하다. 수…
제주형 그린 뉴딜정책이 침체에 빠진 제주경제를 부흥시킬 수 있는 정책이 아니라 도민들에게 장밋빛 환상만을 심어주는 정책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우려스럽다. 뉴딜정책(New Deal)은 제32대 미국 대통령 루즈벨트가 대공항으로…
며칠 전 제주시 동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원인 모를 악취로 인한 대소동이 있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와 제주시 민원실에는 100여건의 전화가 잇따랐다.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관련 민원이 쏟아졌다. 동쪽으로 화북동, 서…
70년대 초중반으로 기억한다. 기자의 부친이 일요일 아침이면 뭔가를 꺼내 TV를 주시하곤 했다. "준비하고 쏘세요." 주택복권 추첨 모습이다. 당시 1등 당첨금이 500만원으로 기억한다. 그 돈이면 웬만한 집 한채 장만이 가능했다. …
얼마 전 제주도문예회관 공연장 출연진의 마스크 착용 방침을 놓고 논란이 있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대상에 무관중 공연자들도 포함된다는 게 공연장 측의 설명이었다. 공연단체의 반발에 제주도…
얼마 전 한 신혼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미국의 나탈리·서빈 에스파니는 코로나19로 결혼식을 취소해야 했다. "100여명의 하객을 위험에 빠뜨릴 수 없다"는 생각에서다. 결혼식장부터 하객 접대까지 모든…
민선 7기 후반기를 시작한 원희룡 제주도정의 초반 인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다. 지난 18일 고은숙 제일기획 자문위원을 제5대 제주관광공사 사장 임용후보자로 내정하며 사실상 제주도와 제주시, 서귀포시를 비롯한 공무원 인…
조선 후기 실학자 다산 정약용은 '목민심서'에서 공직에 나아가는 사람에게 필요한 최고의 덕목은 청렴이라고 했다. 그만큼 성품과 행실이 높고 밝으며 탐욕이 없어야 흐트러짐 없이 공직을 수행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올해 제주 날씨는 한 마디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변화무쌍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형국이다. 사상 최장기간 장마에 7일 오전 제주 동쪽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보된 제10호 태풍 '하이선'까지 열흘 사이에 강도가 센 3개 …
관광객 1000만 시장을 연 제주관광이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이다. 올 초부터 전세계적 유행을 타면서 국가마다 문을 걸어잠그고 사람들은 외부활동을 자제함에 따라 여행은 그야말로 과거의 향수가 됐다. 그럼…
2년 전 이맘때였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2018년 8월 3일 8대 박경훈 이사장 퇴임식 보도자료를 냈다. 이 자료에서 문예재단은 박 이사장의 재임 시 성과로 "2001년 개원 이래 정체되어 있던 정원을 크게 확대하고 사무처를 폐지해 3…
1929년 10월 24일 뉴욕 주식시장의 주가가 대폭락했다. 주식시장발(發) 경제불황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됐다. 인접·교역 국가와 연쇄적으로 맞물리며 세계적인 대공황으로 비화됐다. 당시 미국 정부의 필사적인 대응에도 불구 물…
서귀포시 감귤밭에 직박구리·동박새 집단 폐사 왜?
제2기 제주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에 박영부 전 서귀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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