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윤의 한라칼럼] 제주 체육중·고교 설립 '프리뷰'

[한라일보] 영화를 개봉하기 전에 관계자를 초빙해 미리 보게 하는 일을 '프리뷰'라고 일컫는다. 스포츠에도 일상적으로 쓰이는 용어다. 프로야구나 프로축구 등 예정된 매치에 대해 팀들의 성적이나, 선발명단 등을 통해 승부…

[김윤우의 한라칼럼] PLS… 알아야 하고 이행해야 합니다

[한라일보] 감귤 등 농산물 먹거리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ositive list system(이하 PLS))'가 시행된지 올해로써 4년째이다. PLS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사용가능한 농약목록'이라는 뜻이다. 말 그대로 작목별로 …

[김병준의 한라칼럼] ‘잃어버린 8년’을 만회하려면

[한라일보] "한게 있나. 뭘 했는지 모르겠다", "잠시 거쳐가는 곳으로 여겼다", "개발하지 못하게 했다." 제주도민이면 무엇을 말하는지 감을 잡았을 것이다. 바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에 대한 세평이랄까. 원 전 지사 재임시절 '…

[김동철의 한라칼럼] ‘국제학교’가 만들 제주교육의 모습은?

몇 년 전 '스카이 캐슬'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다. 대한민국 상위 0.1%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교육을 통해 자녀에게까지 자신들의 지위를 유지하고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고자 하는 욕망을 적나라하게 보여줘 사회…

[한라칼럼] 안전한 도시로 가는 길

상황1- 초여름 오후 5시 제주소방안전본부 119상황실에 제주도 서부지역에 위치한 고산리 가정집에서 집주인 60세 남자가 갑자기 가슴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부근에 있던 119구급차량이 사이렌을 울리며 …

[김기현의 한라칼럼] 다시 온 유월, 제주인들의 ‘헌신’을 새기자

이른 여름, 6월이 오자 제주의 들녘이 푸른 생명의 소리들로 가득하다. 6월이 짙푸른 산과 들에 힘찬 생명의 소리로 메워진 역동적인 달로 다가오지만 6·25 전쟁의 아픈 상처, 6·10 민주항쟁의 의로운 외침을 더 기억해야 할 소중…

[송관필의 한라칼럼] 곶자왈 숲은 무엇이 다를까?

6월의 곶자왈은 찔레꽃이 시들고, 달콤한 쥐똥나무, 인동 등의 꽃내음이 걷는 동안 코를 자극하는 시기이다. 하지만 예년 같으면 꽃을 찾아 날아다니는 벌의 날갯짓 소리가 요란할 때인데 유독 2022년 올해의 숲에서는 벌소리가 …

[문만석의 한라칼럼] 차기 도정에 고함

차기 지방정부가 구성된다. 선거 과정의 우여곡절이 어떻든 승자와 패자는 나뉘고 선거의 치열함을 뒤로한 채 승자의 환호와 패자의 탄식이 교차될 것이다. 저마다 장밋빛 구호와 희망의 내일을 공약하며 누군가의 표심을 공략…

[문영택의 한라칼럼] 세계적 도요지인 노랑굴과 검은굴

흙과 물이 풍부했던 대정현서는 오래전부터 도요지가 구축돼 항아리와 허벅 등의 옹기그릇들을 만들어왔다. 제주도기념물(제58-4)로 지정된 노랑굴인 '신도리(3138번지) 도요지'는 건립 시기는 알 수 없으나 1960년대까지 도기를 …

[조상윤의 한라칼럼] '순간의 선택이~'

모든 주자들이 출발선으로 모여 들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3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2324개 선거구에서 총 7616명이 등록해 평균 1.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국회…

[김동철의 한라칼럼] ‘기초학력보장법’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출발점 돼야

우리 사회가 그동안 애써 외면해 왔던 교육 격차 문제가 코로나를 겪으며 더욱 심화됐다. 사회 경제적 불평등 문제가 학생들의 교육 격차 문제로까지 확대된 것에 대해 사회 곳곳에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

[김윤우의 한라칼럼] “가격은 최고인데 사람이 없어요”

아무래도 종전 기록을 갱신할 것 같다. 본격적인 수확 철을 앞둔 대정 등 마늘 주산단지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당 4200원이라는 단군 유사이래 최고가를 기록했던 2016년도 마늘가격기록을 이미 활발한 포전거래를 통해 넘…

[송창우의 한라칼럼] 렌터카 안전대책 시급하다

부드럽게 비치던 따스한 봄볕이 작렬하는 여름 햇볕으로 바뀌어도, 제비 떼가 강남을 찾아가는가 싶더니 차가운 잿빛 하늘에 진눈깨비와 눈보라가 흩날리던 시절이 두 번이나 지났으니 참 멀리도 돌아 일상으로 돌아왔다. 그 …

[송관필의 한라칼럼] 곶자왈의 봄

곶자왈은 용암이 만들어낸 변화가 많은 특이지형으로 다양한 생명체가 살아가는 공간이다. 용암의 흐른 시기와 형태, 성분 등에 따라서도 숲을 이루는 과정이 다소 차이를 보인다. 종가시나무 또는 구실잣밤나무가 우점하는 상…

[문만석의 한라칼럼] 황무지의 4월

이제 4월이다. 시인 엘리엇이 '황무지'에서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표현했듯 우리에게 4월은 여러모로 잔인하게 다가온다. 코로나19는 아직도 정점에 이르지 않고 맹렬한 기세를 내뿜고, 미세먼지는 봄날의 싱그러움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