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제주愛 빠지다] (20)정지란 작가

[한라일보] 그의 제주살이는 2019년 9월 무렵부터 다시 시작됐다. 서울의 한 대학에서 지리학을 전공하며 답사차 처음 제주에 왔던 일, 요즘식의 '한 달 살기'처럼 잠깐 머물렀던 일을 제외하면 그가 제주에 정착하기 위해 짐을 푼…

[2022 제주愛 빠지다] (19)서귀포시에 사는 최승희씨

[한라일보] 1년쯤 살아보자며 찾았던 제주생활이 8년째인 최승희(38·서귀포시)씨. 서울에서 태어나 빌딩숲에 둘러싸인 도시생활을 벗어난 적이 없는 그는 서른살에 호주로 1년 반의 어학연수를 다녀온 후 서울생활이 왠지 낯설…

[2022 제주愛 빠지다] (18)최혜연 동백고장보전연구회 사무국장

[한라일보] "너무 흔해서 몰라보는 보물 같아요." 제주동백에 대한 매력을 묻는 질문에 최혜연(50)씨가 이같이 말했다. 동백마을로 유명한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에서 10년 넘게 마을주민들과 동백을 연구하며 함께해 온 그이기…

[2022 제주愛빠지다] (17)위켄더스 창업 30대 여성 CEO들

[한라일보] 우연의 연속이 필연이 되고, 필연이 된 이들이 '기회의 땅' 서귀포시에서 창업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 이들은 서귀포시스타트업베이에 본사를 두고 해외 마케팅에 전념하고 있는 정은혜(39)·조아라(35) 주식회사 위켄…

[2022 제주愛 빠지다] (16)4년 차 이주민 김영은씨

[한라일보] "제주가 갖고 있는 매력이 있어요. 관광지로서 제주가 가진 풍경과 즐거움에 반하는 것은 잠시 뿐, 그 낭만을 품고 이주하면 실망하게 돼요. 제주에 내가 원하는 방향과 추구하는 방향이 있는가를 잘 따져보는 것이 …

[2022 제주愛빠지다] (15)'에피토미그라피' 이유미·강창진 부부

2017년 제주 이주 후 웨딩 스튜디오 열어기본자금 없이는 제주서 생활하기 힘들어시시각각 변하는 날씨 매번 새롭게 다가와 5년전 서울살이를 접고 남편과 함께 제주로 이주한 뒤 웨딩사진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유미(32)씨의…

[2022 제주愛빠지다] (14)뮤지션 준리

미국 LA 실용음악대학(MI) 출신 인재이라크 전쟁 'Lion's Kingdom' 주목남원 '브로컬리연구소'서 음악으로 교감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에 자리한 '브로컬리(Be locally)연구소'. 지역 청년간 소통과 연대 지속, 문화자급자족을 위해 …

[2022 제주愛빠지다] (13)레드향 농사짓는 김상수씨

[한라일보]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레드향 농사를 짓는 김상수(63)씨. 거제도가 고향으로 부산과 서울 소재 IT 관련 회사에 다니던 그는 은퇴시기를 조금 앞당겨 50대 중반에 제주로 귀농했다. 정년을 다 채워 은퇴 후 새로운…

[2022 제주愛빠지다] (12)제주고 야구부 박재현 감독

[한라일보] 한 통의 전화가 계기가 됐다. "제주고 감독으로 와 줄 수 없겠냐"는 제안이었다. 아마추어 야구부 코치로 시작해 케이티 위즈(kt wiz), 삼성 라이온즈 같은 프로야구단에 몸담았던 그에겐 쉽지 않았을 선택이었다. '해체…

[2022 제주愛 빠지다] (11) '빈공간' 채워가는 이상홍 작가

[한라일보] 올해 3월, 제주시 원도심에 작은 현대 미술 전시공간이 새로 문을 열었다. 관덕정과 목관아 옆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빈공간'이다. l 서울살이 지칠때 쯤 만난 제주서 새로운 삶 제주의 많은 …

[2022 제주愛 빠지다] (10) 카약에 빠져 사는 김대헌씨

[한라일보] 쉼 없이 파도가 일렁이는 제주바다와 같이 파란만장한 삶을 사는 이가 있다. 조정 국가대표에서 광고 디자이너로, 그리고 제주에 정착해 자연·문화 활동가로서의 식지 않은 열정으로 현재도 삶의 '변곡점'에 서 있다…

[2022 제주愛 빠지다] (9)조남현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장

[한라일보] 대형 무역선을 이끌고 전 세계 바다를 누비던 1등 항해사가 제주에 정착해 제주바다를 지키는 해양경찰로 거듭났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근무하는 조남현(38) 경장의 이야기다. 조남현 경장과 제주의 인연은 제주…

[2022 제주愛 빠지다] (8)정의원 제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 팀장

[한라일보] 서울에서 활약하던 변호사가 제주에서는 사기꾼 잡는 경찰관이 됐다. 율사(律士)의 생활을 뒤로 하고, 직접 사건 현장으로 뛰어들기 위해 제주에 정착한 정의원(34) 제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 팀장(경감) 얘기다. 정 …

[2022 제주愛 빠지다] (7)차영수 해금 명인

[한라일보] 단 2개의 줄만 있는 현악기이지만 그것이 빚어내는 감정의 여운은 길다. 그는 방바닥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오른쪽 발에 악기를 고정시킨 뒤 잠시 활을 그어 음색을 내며 "사람의 목소리와 닮았다"고 했다. "마음을 …

[2022 제주愛빠지다] (6)농사짓고 가공하는 하수정 씨

[한라일보] 2년 반쯤 전에 대구에서 제주시 한림읍으로 삶터를 옮긴 하수정(46)씨. 그가 제주를 선택한 이유는 많이들 얘기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제주가 좋아서'라거나 '빡빡한 도시생활과는 다른 여유로운 삶을 원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