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난교통대학(西南交通大學)이 세계 최초로 진공관 초고속 자기부상열차 순환형 실험궤도 플랫폼을 구축했다. (사진 출처: 중앙방송국 재경채널)

인민일보 류쉬샤(劉旭霞) 기자

중국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청두(成都, 성도) 시난교통대학(西南交通大學)에서 세계 최초로 진공관 초고속 자기부상열차 순환형 실험궤도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는 국내 첫 번째 유인 고온 초전도 자기부상 순환형 실험궤도이며, 이상적인 진공관 상태에서 이 기술적 혁신으로 열차는 이론상 시속 1000킬로미터 이상 달릴 수 있다.

이 순환형 실험궤도의 총 길이는 45미터, 무게 300킬로그램, 최대 적재무게 1톤, 자기부상 높이 20밀리미터 이상으로 설계되어 현재 세계적으로 동일한 적재력 기준 가장 적은 절단면, 가장 적은 영구 자석 원료를 사용한 초전도 부상 시스템으로 0~50km/h 범위 내 실제 실험이 가능하다.

시난교통대학(西南交通大學)이 세계 최초로 진공관 초고속 자기부상열차 순환형 실험궤도 플랫폼을 구축했다. (사진 출처: 중앙방송국 재경채널)

사업 책임자인 시난교통대학의 덩쯔강(鄧自剛) 부교수는 이 기술의 핵심은 실제 적재력과 1톤 무게를 부상시킬 수 있느냐에 있다고 설명했다. 궤도 절단 면적 또한 전세계에서 가장 적어 그 넓이가 120밀리리터에 불과하고, 두께도 25밀리미터에 사용된 영구 자석 원료도 매우 적다.

중국 과학자들이 연구한 이 고온 초전도 자기부상 기술이 공개되자 세계 최대 전자전기엔지니어협회 미국전기전자엔지니어협회(IEEE)가 관심을 보이며, 중국인의 이 연구개발 성과를 큰 지면을 할애해 보도했다. 세계의 여러 과학자들이 보기에도 중국인들이 획기적인 기술 창조를 이룩한 것이다.

시난교통대학(西南交通大學)이 세계 최초로 진공관 초고속 자기부상열차 순환형 실험궤도 플랫폼을 구축했다. 위 사진은 방송 당시 보도된 자료 사진이다. (사진 출처: 시난교통대학 홈페이지)

그러나 시속 1000킬로미터에 중국 과학자들은 그 상상력을 제한하지 않았다. 작년 8월 중국우주항공과학공업그룹은 인류의 다섯 번째 교통수단인 ‘고속비행열차’ 사업의 이론 연구를 이미 시작했다고 밝혔는데 이 열차는 시속 최고 4000킬로미터에 달할 것이며 현재 베이징(北京, 북경)-상하이(上海, 상해) 고속철 최고 시속 350킬로미터보다 10배나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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