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주 고속철도 지방 선거 공약으로 다시 등장

서울-제주 고속철도 지방 선거 공약으로 다시 등장
김영록 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 서울-전남-제주 고속철도 공약
"전남을 고속철도의 중심, 유라시아 물류·관광·교류 거점 만들 것"
  • 입력 : 2022. 05.25(수) 21:55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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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에 육지와 제주를 잇는 해저터널 건설이 또다시 선거 공약으로 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타 지자체를 중심으로 사업 추진 노력이 다시 전개될 지 주목된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번 선거 주요 공약에 서울~전남~제주 JTX 건설을 포함시켰다.

김 후보는 지난 4월 선거 출마 선언을 하며 "SOC 르네상스를 통해 환태평양 시대 관문으로 도약하겠다"며 "서울~전남~제주 JTX, 광주~대구 간 달빛 철도 등을 건설해 전남을 고속철도의 중심이자, 유라시아 국제물류·관광·교류협력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을 대선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당에 요청하기도 했다.

전남도는 과거에도 전남과 제주를 해저터널로 잇는 고속철도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2007년 박준영 전남지사가 김태환 제주지사와 대정부 공동 건의문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2008년엔 국정 과제로 채택할 것을 정부에 요구한 바 있고, 2016년엔 이낙연 전남지사가 '해저터널을 통한 서울~제주 구간의 KTX 개통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서울-제주 고속철도는 지난 대선 기간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검토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대선 이슈로 부각되기도 했다.

당시 당 내에서는 '서울~제주 고속철도'를 '제주 레일'로 이름 붙이고, 제주도가 고속철도 운영권을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민주당의 대선 공약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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