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Jeju노조 "제보자 색출 혈안 자정능력 상실했다"

ICCJeju노조 "제보자 색출 혈안 자정능력 상실했다"
17일 기자회견 열고 각종 의혹 대한 경찰 조사 촉구
  • 입력 : 2021. 11.17(수) 13:33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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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노동조합은 1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장 내 괴롭힘과 채용비리, 100억원대 불법 쪼개기 수의계약, 리베이트 수수 및 업체 몰아주기 등 컨벤션센터의 부정부패에 대한 경찰 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노동조합은 1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장 내 괴롭힘과 채용비리, 100억원대 불법 쪼개기 수의계약, 리베이트 수수 및 업체 몰아주기 등 컨벤션센터의 부정부패에 대한 경찰 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제주도의회 특정행정사무감사에서 컨벤션센터의 부정부패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들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지시했음에도 경영진과 가해자들은 이 순간까지도 반성과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며 "컨벤션센터는 이미 스스로 치유할 자정 능력을 상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지어 컨벤션센터는 공익제보자 색출에만 혈안이 돼 도민을 위해 세워진 출자기관의 본분과 소임을 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노조는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 ▷직장 내 괴롭힘 및 채용비리 의혹 당사자인 양모 선임부장 파면·해임 ▷김의근 전 대표를 기리는 퇴임 기념식수 제거 등을 촉구했다.

앞서 제주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지난달 25일 ICC 제주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를 진행하고 채용 비리와 국가 보조사업 자료 허위 작성, 인사권 남용 및 직장 내 괴롭힘, 출근·퇴근 시간 조작, 감사자료 허위 제출 등의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 감사위원회는 다음 달 21∼30일 ICC 제주 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감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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