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코로나 시대에도 멈출 수 없는 '봉사'

[열린마당] 코로나 시대에도 멈출 수 없는 '봉사'
  • 입력 : 2021. 08.03(화)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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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5자원봉사 포털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자원봉사 참여 인원이 2019년 420만명에서 2020년 220만명으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자원봉사의 손길을 결코 멈춰서는 아니 될 사회복지시설, 무료급식소를 비롯한 홀로 사는 어르신들마저 '멈춤' 현상에 의해 힘겨운 일상과 소외감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그러나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는 의료원과 병·의원에 백신접종 안내와 더불어 방역지침 준수 릴레이 캠페인, 어려운 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전기안전 시설 및 점검 등을 멈추지 않고 진행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마다 운영하고 있는 사랑의 밥차는 직접 밥을 짓는 대신 포장식품을 준비해 어르신들에게 나눠드리는 키트사업을 거르지 않고 운영하고 있으며, 오프라인과는 별개로 유튜브, 줌 등 온(溫)택트 봉사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는 공무원연금공단, 농협중앙회, (사)제주올레 등 주요 공공기관은 물론 820여 개소에 이르는 각급 지역사회 봉사단체가 혼연일체가 돼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돼 일상이 회복되는 그 날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구축해 자원봉사의 정신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다.

또한, 중앙자원봉사센터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주민주도형 자원봉사 공동프로젝트사업도 서홍동을 시작으로 첫 단추를 열 계획이며, 고품질 폐페트병 자원순환 프로젝트 '함께 투명할래'사업도 바르게살기위원회 등의 열띤 참여 하에 대시민 의식 전환 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가고 있다.

코로나 극복을 위한 최고의 백신은 마스크이지만, 힘겨운 나날을 견뎌내는 최고의 원동력은 자원봉사의 힘이 아닐 수 없다. 모두 어렵고 힘든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자원봉사를 통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자. <김두만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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