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통합형 의료안전망 구축 '잰걸음'

서귀포시 통합형 의료안전망 구축 '잰걸음'
전국 첫 민간협력의원 유치… 응급의료 헬기장 구축
서귀포의료원·읍면보건지소 시설 확충·기능 강화도
  • 입력 : 2021. 07.13(화) 16:36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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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도내 최초로 도입한 다수 사상자 전용 대형 구급차. 사진=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가 지역사회 통합형 의료안전망 구축에 '잰걸음'을 걷고 있다.

시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의료 취약지 민관협력의원 유치사업, 응급의료헬기 이·착륙장 설치, 응급처치장비 보급 등 3개 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읍면지역 보건지소 증측 및 서귀포의료원 기능 강화, 범시민 심폐소생술 교육사업, 달리는 건강쿠킹버스 식생활교육 등을 지속사업으로 병행하고 있다.

이에 따른 성과물도 여럿 나타나고 있다.

시는 도내 최초로 다수 사상자 전용 대형 구급차를 도입해 서귀포소방서로 관리를 전환, 최근 제주대학교 입구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 현장에 투입해 환자들을 이송했다. 또한 다중이용시설에 자동심장충격기(AED) 93대를 확대·보급했고, 서귀포의료원에 소아 응급실 확충 및 장비·시설 보강을 완료해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또한 시는 안덕면 소재 응급의료헬기 이·착륙장을 오는 9월 완공한다. 대정읍에는 휴일·야간(22시까지) 365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민관협력의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44억3000만원이 투입돼 내년 6월 완공되는 민관협력의원에는 의원 1식(750㎡)과 약국 1식(75㎡), 기타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시는 상대적으로 의료서비스가 취약한 읍·면 보건지소에 건강증진센터와 치매안심센터 설치를 완료했다. 아울러 3개 보건소에 검사 장비 구입 및 교체로 코로나19 등 감염병에도 신속 대응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인보 서귀포보건소장은 "정부부처, 응급의료기관, 의료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 지원단, 추진단, 평가단의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통해 사업을 면밀히 검토하고 협업해 도출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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