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에 ‘그림책오름’ 생겼다

제주도립미술관에 ‘그림책오름’ 생겼다
미술관 내 유휴 공간 리모델링 어린이용 미술 서적 비치
  • 입력 : 2021. 06.24(목) 00:00
  •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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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 내 아이들을 위한 공간 ‘그림책오름’.

제주도립미술관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공간을 꾸몄다. 이달 23일부터 운영 중인 '그림책오름'이다.

그림책오름은 관광객 쉼터와 제주비엔날레 사무국 등으로 쓰였던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졌다. 어린이들이 즐겨 보는 그림책과 제주를 상징하는 오름을 합성해 아이들이 그림책과 함께 즐거움을 누리고 미술관을 가깝게 여기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이곳에는 어린이용 미술 서적 약 500권이 비치됐다. 세계 유명 미술관 소개, 국내외 유명 미술 작가들의 일대기, 미술관 전시가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다룬 그림책 등 미술 관련 지식을 익힐 수 있는 도서들을 열람할 수 있다. 앞으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세계 각국의 팝업북도 소개하기로 했다. 팝업북은 6개월 단위로 교체 전시할 예정이다.

이 공간은 도립미술관 방문객이면 전시 관람권 구매와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동시간대 5명까지만 입장 가능하다.

미술관 측은 "도립미술관을 찾는 사람들 상당수가 가족 단위 관람객인 점을 고려해 어린이들에게도 미술에 대한 호기심을 북돋워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여겨 추진됐다"면서 "이와 함께 지난 10년간 미술 관련 서적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관리하며 어린이들이 편하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미술 서적을 축적했다는 점도 반영됐다"고 했다. 문의 710-4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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