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을 문화공간에서 '끄트머리 국제마을영화제'

제주 마을 문화공간에서 '끄트머리 국제마을영화제'
책한모금·달난미술사진관 코로나 시국 반영 다큐·극영화 상영
  • 입력 : 2021. 05.18(화) 14:37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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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끄트머리 국제마을영화제 상영작 '천사는 쏜살같이 여린 자를 구하라'.

제주에서 강원까지 마을의 문화공간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작은 영화제가 있다. 5월 28일부터 6월 7일까지 이어지는 '2021 끄트머리 국제마을영화제'다.

끄트머리 국제마을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마을 공동체를 품은 공간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국내 장·단편 영화 등을 불러내 상영하는 자리다. 상영관에 한번 걸리지 못하고 잊혀지는 국내 영화들이 숱한 현실에서 자본이 편중되지 않고 공생할 수 있는 방법, 여러 빛깔 영화를 만나는 또 다른 출구 마련이 절실하다는 인식 아래 올해는 제주를 포함 서울, 대구, 전북 진안, 강원도 인제에서 영화제가 진행된다. 제주 상영 공간은 한림 복합문화공간 책한모금(대표 김미경)과 시민문화 네트워크 공간을 표방하는 달난미술사진관(대표 이재정)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특별전으로 코로나19 시국을 반영한 작품 등이 상영된다. 코로나, 재개발, 노인문제가 중첩되어 나타나는 다큐멘터리 '이사의 기술'(연출 김미련), 코로나19 확진자의 눈으로 감염병 공포를 다룬 다큐멘터리 '격리인간'(연출 박지원), 팬데믹 시대 DMZ 마을 아이들의 사계절을 그린 극영화 '천사는 쏜살같이 여린 자를 구하라'(연출 신지승) 등을 볼 수 있다.

관람료 무료. 책한모금(연락처 010-7611-4548)은 영화제 기간 월·수요일 낮 12시, 달난미술사진관(010-9003-9452)은 매일 오후 6시30분에 영화 상영이 이뤄진다. 사전 예약을 해야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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