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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5월 코로나19 대유행' 진원지는 어디?
국제대 운동부 시작..노래방 PC방 매개로 확산
관련 확진자만 43명..제주대-15개교 원격 수업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1. 05.11. 1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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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11일 오전 제주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도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급증했으며, 노래방이나 PC방 등 밀폐된 곳에서 전파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제주국제대학교 레슬링선수팀 7명이 집단감염됐으며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매개로 지인 모임, 학교, 직장 등으로 번져 현재 관련 확진자가 43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제주대학교에서는 지난 9일부터 이날 오전 11시 기준 재학생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국제대 레슬링선수팀의 n차 감염으로 파악된다고 제주도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확진자가 급증하자 제주대는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2주간 모든 학부 강의를 원격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 대학 동아리 활동을 금지하고, 매주 1회 코로나19 비상 대책 회의를 열기로 했다.

 초·중·고교에서도 확진자 또는 밀접접촉자가 발생해 원격수업에 들어갔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원격수업을 하는 학교는 15개교(유·초 6, 중 3, 고 6)다.

 효돈초병설유치원과 제주중앙고는 확진자 발생으로 전체 원격수업이 진행 중이며 오현고는 확진자가 발생한 3학년만 이번 주 원격수업을 한다.

 확진자가 나온 학교 중 제주중앙여고는 재량휴업일 등으로 교내 접촉이 없었던 걸로 보고 10일 하루만 원격수업을 했다.

 나머지 12개교는 학교는 학생 또는 교직원이 확진자와 밀접접촉해 전체 또는 일부 학년 원격수업을 한다.

 도교육청은 중간고사 이후로 학생들이 노래방이나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면서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일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각 학교에 보건용 마스크 착용,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재차 강조했다.

 학생 확진자가 급증한 것에 대해 원희룡 제주지사는 "노래방과 PC방, 호프집에서 집중적으로 감염과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밀폐된 공간에 모여 있는 환경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노래를 부르거나 음식을섭취하는 과정에서 소집단 감염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원 지사는 "최근 확진자 대다수가 학생"이라며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강화된 방역 조치가 잘 이뤄지고 있는지 철저히 검사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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