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일상'에 전하는 작은 선물 '봄 내음'

'코로나 일상'에 전하는 작은 선물 '봄 내음'
6일 한라일보 갤러리 이디 '꽃나들이 봄'초대전 개막
개성 넘치는 서울 중견작가 6인전... 6월18일까지
  • 입력 : 2021. 05.06(목) 17:40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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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활동하는 중견작가 6인의 개성이 드러나는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꽃나들이 봄'전이 한라일보 1층 갤러리 ED(이디)에서 열리고 있다. 6일 열린 초대전 오프닝 행사에는 (사진 왼쪽부터)이강화, 이수동, 이영수, 최지윤 작가가 참석했다. 이상국기자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북돋아 줄 선물 같은 초대전이 한라일보 1층 갤러리 이디(ED)에서 열리고 있다. 서울에서 활동하는 중견작가 6인의 개성이 드러나는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꽃나들이 봄'전이다.

 이번 초대전에는 30회 안팎의 개인전을 갖는 등 탄탄한 이력으로 미술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중견작가 문인환, 박일용, 이강화, 이수동, 이영수, 최지윤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자연, 꽃, 생명, 행복, 사랑을 소재로 보면 기분 좋아지고, 마음이 환해지는 작품들로 제주 나들이에 나섰다.

 문인환 작가는 바다가 품은 생명의 땅, 갯벌을 통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한 아름다움을 제시한다. 박일용 작가는 자연으로부터 모티브한 '수련'이 유발하는 이미지를 붓과 색을 이용해 독창적인 수법으로 나타낸다.

 폭포, 꽃, 수양버들 주변의 빛, 바람, 자연의 움직이는 방향에 집중하는 이강화 작가와 달, 자작나무, 집, 풀꽃, 하늘과 바다가 주는 행복을 그리는 이수동 작가, 이슬방울과 양귀비꽃을 주제로 표현하는 이영수 작가, 그리고 보석 이미지와 꽃을 소재로 사랑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최지윤 작가 등. 저마다의 개성으로 생명력을 뿜어대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6일 열린 초대전 오프닝 행사에는 이강화, 이수동, 이영수, 최지윤 작가가 참석했다. 종종 그룹전을 갖는 이들은 6인전으론 처음으로 열린 제주 전시회에 감사와 만족감을 전했다.

 특히 이강화 작가는 좋은 동료들이 함께 봄이 뿜어내는 힘과 에너지를 모아 제주에서 열리는 전시회임을 강조했다. "보는만큼 느껴지는 게 많을 것"이라면서 도민들에게 초대장도 띄웠다.

 한미라 갤러리 이디 관장도 "봄이 가기 전, 작지만 특별한 전시 나들이를 통해 봄의 햇살과 향기를 온몸으로 만끽하기시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6월 18일까지 이어진다. 전시장 연락처 750-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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