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악기, 제주서 만나는 수제 기타의 품격

단 하나의 악기, 제주서 만나는 수제 기타의 품격
'창 기타' 운영 장기주 대표 수작업 12점 제작 전시회
  • 입력 : 2021. 05.03(월) 13:0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창 기타'에서 전시되는 수제 기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수제 기타의 품격을 담은 전시가 있다. 제주의 수제 기타 제작소 '창 기타'(제주시 한경면 홍수암로 561)가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이어 가는 기타 전시회다.

'창 기타'는 2011년 제주에 정착한 장기주 기타 제작가가 운영하는 곳이다. 기존 기타 공방 이미지를 탈피해 예술품으로서의 기타의 가치를 알리는 공간으로 꾸리고 있다.

제주에서 '창 기타'를 운영하던 장기주 대표는 2017년 미국 유학을 떠났다. 미국에서 수제 기타 장인을 길러내는 기술대학으로 알려진 미네소타 스테이트 칼리지 사우스이스트(Minnesota State College Southeast) 기타 제작 학과를 마쳤다. 기타 제작 대가로 불리는 제임스 올슨의 가르침 등을 받았던 그는 미네소타 주에서 열린 수제 기타쇼에 출품해 호평을 들은 경력이 있다.

장기주 대표가 기타를 만들고 있다.

2019년 제주로 돌아온 장 대표는 이번에 통기타의 고장에서 익힌 전통 방식의 고급 기술을 토대로 자신만의 노하우를 더한 수제 기타 12점을 제작했다. 통기타 10대, 클래식 기타 1대, 재즈 기타 1대다. 전 공정을 수작업으로 완성한 기타로 장 대표의 10년 경력을 쏟아 부은 작품들이다.

관람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기타 연주가 가능한 사람은 현장에서 연주 체험도 할 수 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373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