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위성운영센터 제주 건립 효과 관심

국가위성운영센터 제주 건립 효과 관심
항우연 “위성 운영·활용 업체 단지화 구축 가능”
  • 입력 : 2021. 05.03(월) 00:00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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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과 인력양성 프로그램 협약 체결 예정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 건립 부지로 거론된 제주시 구좌읍 일대 도유지를 국가에 매각하는 방안이 제주도의회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된 가운데 센터 건립이 제주 지역 발전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2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위성정보활용촉진위원회는 2022년까지 구좌읍 일대 108만6306㎡(국유지 46만4542㎡, 도유지 62만1764㎡)에 센터 건물과 위성 안테나 3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제주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는 늘어나는 국가 위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건립이 추진됐다. 센터운영을 맡은 국가 항공우주 전문연구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앞으로 위성운영, 위성자료 수신·배포 등 국가위성통합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연구원 측은 "국가위성 운영담당기관 유치는 제주의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우선 센터 건립으로 안테나 유지보수, 영상처리, 영상품질관리 등을 수행하는 외부업체 이전으로 위성 운영·활용 업체 단지화(complex) 구축이 가능할 전망이다. 부속시설인 위성영상 활용 연구센터를 통해 민간 데이터 개방활용을 활성화하면 관련 산업 유치와 제주 위성산업이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는 얘기다.
위성자료 활용을 통한 과학적 업무 처리와 예산 절감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현재 위성자료는 관계기관만 무상활용이 가능한데 제주 유치를 통해 무상활용의 근거가 마련되므로 위성영상 기반 AI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다양한 도정 현안 문제해결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제주 공간정보시스템과 연계해 도시계획, 지적, 세무조사, 불법행위 감시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
연구원 인력, 공무원 및 운영관련회사 인력 상주에 따른 거주인구 증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워크숍 개최로 제주 MICE 산업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연구원은 우수인력 채용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제주대학교 등 지역대학과 인력양성 프로그램 MOU를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부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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