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돈초등학교병설유치원 유아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해당 유치원이 3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전학급을 대상으로 2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정책기획실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유치원은 이날 특별방역이 이뤄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방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추가 확진이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안전을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입도객 증가 및 중간고사 실시 등에 따라 학생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할 시기인만큼 도민에게 방역 수칙 준수 등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지난 3월 2일 정상 개학한 지 두 달, 학교현장은 코로나19 확진 및 자가격리자 발생으로 '불안한 등교'가 이어지고 있다.

　4월말부터 5월초까지 도내 중·고등학교의 중간고사 시즌을 맞아 제주교육당국과 일선 학교가 원활한 평가 진행을 위한 시험 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교육청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이어지자 지난 4월 22일부터 5월11일까지 3주간을 '학교·학원 특별방역주간'으로 정하고 중간고사 실시에 따른 방역상황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