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 장례식장·안과의원발 n차 감염

[종합] 제주 장례식장·안과의원발 n차 감염
지난 27일 하루 동안 3명 신규 확진 판정
의사 권유 진단검사.. 제주도민 1명 확진
  • 입력 : 2021. 04.28(수) 11:47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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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체 채취. 한라일보DB

코로나19 검체 채취. 한라일보DB

서귀포시 성산읍 장례식장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한 N차 감염이 다시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7일 하루동안 1357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3명(703~705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705명으로 늘었으며 이달 들어서는 7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3명 중 1명(703번)은 전날 도 방역당국에 의해 감염 사실이 공개됐으며 나머지 2명은 간밤 사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704번은 도민으로 지난 24일 확진된 696번과 제주시 이도이동 김기수 안과에서 22일 접촉했다. 696번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성산읍 공설묘지 장례식장에 머물 당시 같은 장례식장을 다녀간 서울 동작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2차 감염자다.

도 방역당국은 서울 동작구 확진자에서 696번으로 696번에서 704번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돼 3차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704번은 현재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상태로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705번도 도민으로 의사의 권유에 따라 진단 검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705번은 지난 23일부터 기침과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자 지난 26일 제주시 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705번을 진료한 의사는 코로나19가 의심된다며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했으며, 이 둘은 마스크 등 개인보호구를 서로 착용한 상태에서 격리실에서 진료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705번은 현재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고 있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지역을 방문한 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확진자 동선으로 공개된 김기수 안과의 방문객 등 459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이중 704번과 73명을 제외한 38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73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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