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개학 두 달 여전히 '불안한 등교'

코로나19 개학 두 달 여전히 '불안한 등교'
두달간 45개교 코로나19 대응 원격수업 전환
과대학교 전면 등교는 집단면역 형성 후에야
  • 입력 : 2021. 04.27(화) 16:3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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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하는 제주지역 학생들. 한라일보DB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지난 3월 2일 정상 개학한 지 두 달 가까이, 학생들의 '불안한 등교'가 이어지면서 교육현장의 긴장감은 여전하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개학 이후 이날 기준 코로나19에 대응해 원격수업으로 전환 운영된 유·초·중·고등학교는 모두 48개교(3월 37개교, 4월 11개교)다.

 해당 학교는 최소 1일에서 최대 2주까지 코로나19 확진 및 자가격리자 발생 등에 따라 전학년 또는 학년·학급별로 긴급하게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특히 도내 중·고등학교가 중간고사 시즌을 맞으면서 제주교육당국과 일선 학교가 원활한 평가 진행을 위한 시험 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27일 중간고사를 하루 앞두고 남녕고 3학년이 코로나19에 대응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개학 이후 지난 26일까지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등교중지된 학생수만 누적 1만2563명이다. 3월 누적 학생수는 7905명(일평균 359명), 4월은 4658명(일평균 259명)으로 4월 들어 감소했다.

 한편 현재 도내 35개 과대학교 대부분의 학생들은 여전히 밀집도 3분의2 조치에 따라 등교·원격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26일 열린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 등교·원격수업 병행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일부 과대학교 학생들을 위한 대책 마련 필요성 주문에 "현재로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면서 "백신 접종률을 높여 올해 내에, 가능하면 11월까지라도 집단면역이 형성된다면 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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