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역사 현장 찾아 예술 체험으로 기억을 만지다

제주 역사 현장 찾아 예술 체험으로 기억을 만지다
아트스페이스씨 오카베 마사오 전시 연계 시민 참여 프로그램
5월 1일 강정마을, 5월 2일 알뜨르비행장서 프로타주 워크숍
  • 입력 : 2021. 04.24(토) 18:2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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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베 마사오 작가가 2019년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비행장 격납고에서 프로타주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아트스페이스·씨 제공

제주시 중앙로에 있는 아트스페이스·씨(대표 안혜경)가 7월 15일 시작되는 일본 오카베 마사오 작가의 전시 '기억의 활주로: 숲의 섬에서 돌의 섬으로'를 앞두고 연계 프로그램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프로타주 워크숍을 진행한다.

오카베 마사오는 역사와 기억에 관한 프로타주 작업으로 알려진 작가다. 2007년 베니스비엔날레 일본관 대표 전시 작가로 선정됐다. 2019년에는 제주를 방문해 알뜨르비행장에서 프로타주 작업을 벌였다. 프로타주는 탁본과 유사한 표현 기법이다.

'기억을 만지다'란 제목을 단 이번 워크숍은 5월 1일 오전 10~오후 3시 서귀포 강정마을, 5월 2일 오전 10~오후 3시 알뜨르비행장에서 잇따른다. 강정마을은 고길천 작가와 최혜영 평화활동가가 길잡이로 나선다. 알뜨르비행장은 고길천 작가와 조성윤 제주대 명예교수가 길잡이를 맡는다. 현장을 답사하고 프로타주 예술 체험을 매개로 역사를 마주할 수 있는 자리다. 시민 참여 결과물은 오카베 마사오의 작품과 함께 전시된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 링크(https://forms.gle/RSPxUHYskmzXzN5M8)를 이용하면 된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참가자는 선착순 15명 이내로 제한했다. 2021년 제주문화예술재단 우수기획창작활동지원 선정 사업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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