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달 신규 확진자 중 2/3 '제주 방문객'

제주 이달 신규 확진자 중 2/3 '제주 방문객'
지난 21일 추가 확진자 4명 모두 방문객
도 "입도 전 음성 확인 방문 거듭 당부"
  • 입력 : 2021. 04.22(목) 11:00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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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타지역 방문객 또는 해외 입도 등 사유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1일 968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이중 2명(제주 684~68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687명이며, 이달 들어선 60명이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달 추가된 60명의 신규 확진자 중 40명이 수도권 등 타 지역 방문,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 해외 입도 등의 사유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1일 추가된 확진자 4명 모두 타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입도객인 것으로 확인됐다.

684번은 지난 11일 확진된 제주 66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시설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일가족 4명은 지난 10일 가족 여행을 위해 서울에서 입도했으며 662번은 제주를 찾은 당일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11일 확진됐다.

입도한 가족 중 2명 중 1명은 음성, 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685번 확진자와 686번 확진자는 직장 동료관계다. 이들은 출장 목적으로 지난 19일 새벽 배편을 이용해 경상남도에서 제주로 온 것으로 확인됐다.

입도 이후 지난 21일 오후 1시쯤 직장 동료의 가족이 확진 판정 소식과 함께 소속 직원은 코로나19 검사를 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후 진단검사 결과 이들 모두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685번은 지난 18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687번 확진자는 제주 여행 중인 가족을 만나기 위해 지난 20일 오후 울산시에서 제주로 왔다. 이후 입도 후인 21일 오전부터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국민 누구나 코로나19 검사를 희망하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조금의 증상이 있더라도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불가피하게 제주에 입도할 계획이 있는 분들은 입도 전 코로나19 음성 확인을 받고 방문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21일에는 총 1641명이 1차 예방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제주지역 1차 접종 완료자는 2만5018명이며, 2차 접종 완료자는 200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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