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말총으로 엮어 만든 전통 '망건' 체험

제주 말총으로 엮어 만든 전통 '망건' 체험
강전향 국가무형문화재 망건장 보유자 4월 23~25일 시연·전시
  • 입력 : 2021. 04.22(목) 09:4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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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건을 엮고 있는 강전향 보유자.

국가무형문화재 제66호 망건장 강전향 보유자가 이달 23~25일 제주도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제주시 사라봉길 75)에서 망건 제작 시연, 전시, 체험을 진행한다.

망건은 갓을 쓰기 전에 머리카락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말총으로 엮어 만든 일종의 머리띠다. 윗부분을 졸라매는 당(살춤), 아랫부분을 졸라매는 편자(선단), 그물처럼 얽혀 이마 부분을 감싸는 앞, 뒤통수를 싸매는 뒤로 구성되어 있다. 편자짜기, 바닥뜨기, 당걸기, 감싸기와 관자달기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망건을 만드는 기능을 일컫는 망건장은 1980년 11월 17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강전향 보유자가 만든 망건.

강전향 보유자는 어머니인 이수여 명예보유자(작고)로부터 기능을 전수받아 꾸준히 전승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수자, 전수교육조교를 거쳐 2009년 보유자로 인정됐다. 이번 시연, 전시, 체험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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