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오등봉공원 조성 샤이 민심 외면 말아야

[열린마당] 오등봉공원 조성 샤이 민심 외면 말아야
  • 입력 : 2021. 04.21(수)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최근 오등봉공원 조성사업 관련 환경단체와 일부 토지주들로 구성된 소위 비상대책위가 4월29일로 예정된 도의회의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촉구하는 것을 보고 문득 과거 일부의 반대로 제주유치가 무산됐던 1999년 우주센터, 2003년 쇼핑아울렛이 떠오른다.

관광명소로 자리잡았을 우주센터는 결국 전남 고흥으로 전환, 유치돼 우주메카로 발돋움해 지역경제에 지대한 순기능 역할을 한다고 한다.

또한 제주국제자유도시 7대 선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3년 추진됐던 쇼핑아울렛이 무산돼 결국 2017년 사드, 한한령 이전 중국 관광객들이 폭주했지만 변변한 쇼핑시설이 없어 큰손 관광객은 제주에 안 오거나 단지 제주를 수도권 쇼핑관광을 위한 단기 통과지역으로 인식, 당시 제주가 3류 관광지로 전락했지 않느냐는 논란을 생생히 기억한다. 세계적 명품 브랜드와 제주 전통제품은 상품 영역이 다르고 특정지역을 여행하면 그 지역 토속제품을 구입하게 됨에 따라 관광객 확대 유인 및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데 말이다. 이 모든 것이 반대에만 익숙해 있는 일부 시민단체와 특수 이해관계자 소수의 반대 목소리에 휘둘린 결과다.

오등봉공원은 신.구제주, 노형으로 연결되는 중심지역에 제주시민을 위한 도시공원조성 사업이다.

오등봉을 중심으로 한 대상지역은 현재 잡목, 잡초,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경단체와 일부 이해 관계 시민이 반대하고 있는데 과연 그들이 주장하는 환경보호는 잡목과 잡초 그리고 쓰레기인지 묻고 싶다. 제주시민 어느 누구가 현재의 흉물지역을 쾌적한 시민공원으로 조성하는 데 반대할 것인가. 단지 머리 아프게 나서서 목소리를 안낼 뿐이다. 제주도민의 행복 추구가 존재 이유인 도의회의 냉철하고 현명한 판단을 새삼 기대해 본다. <김봉호 제주시 오라2동 주민>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7393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