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수 소장 한국환경생태학회 저술상 수상

김찬수 소장 한국환경생태학회 저술상 수상
'알타이 식물 탐사기'로 영예… 한라산 식물기원 기술
  • 입력 : 2021. 04.18(일) 11:20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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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수 소장과 수상 저서 '알타이 식물 탐사기 ; 알타이에서 만난 한라산 식물'

김찬수(사진)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장(전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장)이 지난 16일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한국환경생태학회 2021년 정기총회 및 학술논문발표회'에서 저술상을 수상했다.

수상 저서는 '알타이 식물 탐사기 ; 알타이에서 만난 한라산 식물'로 지난해 제주학회 저술상을 수상한 데 이어 두 번째 학술단체 수상 저서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 소장은 이 책을 통해 화산섬인 한라산에 분포하는 많은 식물 종이 어떻게 자생하게 됐으며, 왜 우리나라 최남단임에도 북방식물이 많은지, 그리고 특산식물은 어떻게 분화했는지를 밝히고 있다. 저자는 탐사기 형식으로 책을 기술하며 한라산에 분포하는 식물 1990종 가운데 정상 일대에 146종이 극동 시베리아, 캄차카, 만주까지 공통으로 분포함을 보여주고 있다.

김 소장은 한라산의 식물기원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달리 외부의 분포상황 등을 종합해 해석을 시도하며 한라산 식물 종의 기원 연구의 지평을 넓혔다. 특히 알타이에서 관찰한 식물 124종에 대해 국명을 붙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했는데, 이는 국내 첫 시도로서 그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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