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에 김부겸 지명

문 대통령,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에 김부겸 지명
국토부·해수부·고용노동부·산자부·과기부 등 5개 부처 개각
대통령 비서실 인적쇄신도.. 정무수석에 이철희 전 의원
  • 입력 : 2021. 04.16(금) 14:11
  • 청와대=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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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16일 오후 임시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금융연수원에서 취재진에게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신임 국무총리에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하고, 국토교통부 등 5개 부처 장관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는 대구 경북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제16·17·18·20대 국회의원,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인사 브리핑에서 "김 국무총리 후보자는 균형감있는 정무감각과 소통능력, 온화하고 합리적 성품으로 코로나19 극복, 부동산 부패 청산, 경제회복과 민생안정 등 지난 선거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절실한 요구 해결해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국토교통부 장관에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 해양수산부 장관에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 고용노동부 장관에 안경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문승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을 발탁했다.

국토부 장관에 내정된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 산자부 장관에 내정된 문승욱 국무조정실 2차장, 과기부 장관에 내정된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노동부 장관에 내정된 안경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 해수부 장관에 내정된 박준영 현 차관.

5개 부처 장관은 모두 관료 또는 학자 출신으로, 안정적인 국정과제 마무리를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유 실장은 "이번 개각은 일선에서 직접 정책을 추진한 전문가를 각 부처 장관으로 수용함으로써 그간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한 국정과제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동력을 마련하고, 국민이 체감할 실질 성과를 내기 위해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개각은 지난 4·7 재보궐 선거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요구를 겸허히 수용하고, 심기일전해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자 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비서실에 대한 인적쇄신도 단행했다.

신임 정무수석비서관에 이철희 전 민주당 의원, 사회수석비서관에 이태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감사, 대변인에 박경미 전 민주당 의원, 법무비서관에 서상범 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각각 내정했다.

문 대통령은 윤창렬 현 사회수석비서관은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으로 기용했고, 신설된 방역기획관에 기모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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