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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폭락한 양배추 시장격리에 22억 투입
제주도, 3월 시장격리에도 효과없자 최근 12억 추가 투입
"출하 늦어져 상품성 하락에 여름작물 재배철 닥쳐 불가피"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1. 04.15. 18: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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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 위치한 한 농경지에서 가격 폭락으로 수확을 포기한 양배추밭 전경. 한라일보BD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폭락한 제주산 양배추 가격 지지를 위해 올해 시장격리(산지폐기)에 2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가격이 평년보다 갑절 이상 높아 모처럼 농가가 함박웃음을 지었지만 올해는 생산량 증가에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부진이 겹쳐 가격 폭락이 농가를 덮쳤다.

 15일 제주도와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양배추 가격 폭락에 지난 3월 10억원(도비 6억원, 농협과 자부담 각 2억원)을 투입해 3300t을 시장격리(산지폐기)한데 이어 이달에도 추가로 12억원(도비 9억원, 농협 1억1000만원, 자부담 1억9000만원)을 투입해 이번주까지 8000t의 시장격리를 마무리하는 중이다. 3월 1차 시장격리와 농가 자율적으로 10% 폐기, 러시아에 수출 추진, 하나로마트에서 할인판매 등으로 안간힘을 썼지만 평년보다 많은 저장물량과 감염병 상황에 소비부진이라는 악재가 겹쳐 양배추 가격은 좀처럼 반등하지 않는 상황이다.

 양배추 가격 하락은 2020년산 도내 양배추 재배면적이 1748㏊로 전년 대비 1.6% 늘었고, 생산예상량은 9만600t으로 16.2%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국 생산량은 34만3000t으로 전년 대비 6.1% 늘었다.

 양배추 가격은 올 1월만 해도 서울가락시장 경락가가 8㎏(상품)에 8564원으로 평년(7445원)보다 높았던 것이 제주산이 본격적으로 출하된 2월에는 5779원으로 떨어졌다. 1차 시장격리가 이뤄지기 직전인 3월 17일 서울가락시장 경락가는 8㎏에 3508원으로 작년 3월(9591원)과 평년 3월(6995원)에 견줘 50~60%정도 낮았다. 이달 14일과 15일 경락가격은 각각 4394원, 3954원으로 평년 4월(6090원)과 가격이 유례없이 좋았던 작년 4월(1만3921원)과는 비교가 안될만큼 하락세가 뚜렷하다. 현재 출하 대기중인 양배추 물량은 10~20% 정도로 이달 말쯤까지는 출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한 차례의 시장격리에도 양배추 가격이 회복되지 않고, 출하가 늦어지면서 상품성이 떨어지는 상태"라며 "양배추를 수확 후 여름작물을 재배해야 하는 농가의 어려움 등을 감안해 이달에도 농가신청을 받아 시장격리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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