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예술단 세 번째 합동 작품 '카르미나 부라나'

제주도립예술단 세 번째 합동 작품 '카르미나 부라나'
서귀포관악단 연주 맡아 7월 3일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
제주·서귀포합창단 무대… 제주교향악단은 사전 축하 공연
  • 입력 : 2021. 04.04(일) 11:21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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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개 제주도립예술단이 합동 공연으로 택한 작품은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다. 공연 무대는 서귀포로 정해졌다. 제주도는 7월 3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제3회 제주도립예술단 합동공연 '카르미나 부라나'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도립서귀포관악단, 도립서귀포합창단, 도립무용단, 도립제주합창단, 도립제주교향악단 등 5개 예술단의 조례상 통합을 기념하고 예술단 간 협업으로 도민에게 수준 높은 대규모 공연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2019년부터 합동공연을 개최해 왔다. 지난해에는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참여한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팔리아치' 두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 작품인 '카르미나 부라나'는 25곡으로 구성된 칸타타다. 도립예술단은 극과 조화를 이루는 색다른 시도의 안무와 영상을 가미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종합예술극으로 '카르미나 부라나'를 펼칠 예정이라고 했다.

서귀포관악단이 반주를 맡고 제주합창단과 서귀포합창단으로 구성된 100명의 대규모 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솔리스트로 소프라노 박현주, 테너 이재욱, 바리톤 염경묵이 출연한다. 도립무용단의 감각적 안무도 만날 수 있다. 서귀포관악단의 이동호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서울예술단 예술감독이자 한국연출가협회의 2020년 '올해의 연출가상'을 수상한 권호성씨가 연출을 맡는다. 5월 27일에는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합동 공연 제작과정 공유 등이 이뤄지는 쇼케이스가 예정됐다.

이와 함께 편성상 서귀포관악단과 한 무대에 오르기 어려운 제주교향악단은 합동 공연 1주일 전인 6월 26일 제주아트센터에서 별도 축하공연을 개최하기로 했다. 지난 3월 취임한 김홍식의 지휘로 쇼스타코비치의 '축전서곡',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7번' 등이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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