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사각지대 '과밀학급'... 학생수 20인 상한 법제화를"

"방역 사각지대 '과밀학급'... 학생수 20인 상한 법제화를"
전교조 제주지부, 24일 기자회견서 촉구
교사의견 설문조사 결과 99%가 '찬성'
  • 입력 : 2021. 03.24(수) 14:30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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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24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급당 학생수 20인(유아 14인) 상한 법제화'를 촉구했다. 이상국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전한 등교를 위해 '학급당 학생수 20인(유아 14인) 상한 법제화'를 촉구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24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띄엄띄엄 등교로 학생들이 '교육받을 권리'를 제대로 누릴 수 없다면 답은 하나다.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고 학교 문을 열어야한다"면서 "학급당 학생수 감축은 안전한 대면수업뿐 아니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주장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현재 사회적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학교밀집도는 조절하고 있지만 교실 밀집도는 조절되지 않아 과밀학급은 등교일 내내 '방역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학급당 학생 수에 상한을 두지 않고 안전한 등교수업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이탄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학급당 학생 수 20인 이하 교육기본법 개정안과 이은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아직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회는 학급당 학생 수 20인 이하 법안을 즉각 통과시켜야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전교조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초·중·고 교사 598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99.2%가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 법제화에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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