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없는 제주도교육청... '불통' 교육감"

"자유게시판 없는 제주도교육청... '불통' 교육감"
학교 현장 교사들 "게시판은 소통의 장... 복구해야" 촉구
  • 입력 : 2021. 03.23(화) 17:06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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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중등현장교사모임이 제주도교육청의 '불통' 교육행정을 지적했다.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하는 소통의 장이었던 '자유게시판'이 사라진데 따른 것이다.

 교사모임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도민이 교육 현안에 대해 자유 의견 개진, 정책 담당자의 답변이 공개되어져 있는 묻고 답하기 게시판이 없다"면서 "몇 년전에는 있었는데 사라졌다. 교원과 도민들이 익명으로 또는 실명으로 도교육청 정책, 문제점 개선 등 참여할 공간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현직 교사들이 십수년 동안 학교 현장 문제 질의 등 묻고 답하기 게시판을 통해 많은 교육 문제 해결을 해왔던 곳"이라면서 "정책 담당자의 묻고 답하기 게시판이 사라진 것은 이석문 교육감과 도교육청이 도민과 담을 쌓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교사모임은 "겨우 찾은 도교육청 홈페이지 구석에 찾기도 힘든 교육감에게 바란다 코너가 있지만 도청 홈페이지와 달리 작성자 본인 글만 확인할 수 있다. 폐쇄적인 행정"이라면서 게시판 복원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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