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돌하르방미술관 '곶자왈 도채비 놀이터' 운영

제주 돌하르방미술관 '곶자왈 도채비 놀이터' 운영
매주 일요일 발달장애 가족 대상 생태문화예술교육 개설
  • 입력 : 2021. 03.22(월) 09:4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돌하르방미술관(관장 김남흥)이 제주 지역 발달장애 가족을 위한 '곶자왈 미술관 도채비 놀이터'를 연다.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2021 꿈다락토요문화학교'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감각적인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 학생과 즐거운 가족놀이 경험이 필요한 비장애 형제자매, 정서적 쉼이 필요한 부모까지 모두 만족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생태문화예술 전문가들이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강사로 나선다.

운영 기간은 1기와 2기를 합쳐 4월 18일부터 11월 7일까지로 일요일마다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제주 설화 속 '도채비 놀이'의 틀을 가져와 곶자왈 숲에서 도채비와 함께 마음껏 놀고, 도채비에게 가족의 소망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총 20회차에 걸쳐 ▷곶자왈 맨발걷기 ▷도채비 체험놀이극 ▷트리클라이밍, 짚라인, 트리하우스, 대형 해먹 등 곶자왈 숲 놀이터 ▷도채비 미술놀이 등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가족 캠핑 프로그램, 제주 돌문화 특강 등이 예정됐다. 아동·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또래와 가족 간 소통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자 접수는 이달 29일부터 4월 2일까지 온라인 링크(http://naver.me/Gvk9xAXe)로 이뤄진다. 제주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발달장애 가족을 대상으로 비장애 형제자매 모두 포함해 참가할 수 있다. 1~2기 8가족씩 총 16가족을 모집한다.

김남흥 관장은 "'곶자왈 미술관 도채비 놀이터'에서 발달장애 가족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주말을 보내면서 건강한 가족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의 010- 6336-2374.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4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