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졸업식' 대세... 사라진 '봄방학'

'12월의 졸업식' 대세... 사라진 '봄방학'
제주도교육청, 코로나19·독감 유행 전 12월말 학사일정 종료 방침
길어진 겨울방학 학부모 돌봄·학생 학업부담 최소화 대안 마련 과제
  • 입력 : 2021. 03.21(일) 15:10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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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도내 초·중·고등학교의 졸업식이 빨라진다. '12월의 졸업식' 대세 속 이른바 '봄방학' 없는 긴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12월 수료·졸업식과 동시에 이듬해 새학년 새학기 개학 전까지 1월과 2월로 이어지는 '통방학'을 하는 것이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대부분의 학교학사일정이 12월말로 마무리된다.

 앞서 도교육청은 안전한 교육활동을 위한 학사 운영방안과 관련 여름방학 기간 조정(단축)을 통한 학사 일정 조정을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코로나19 및 독감 유행 시기 전인 12월말 학사일정 종료를 권고한 것이다.

 이에 지난 18일 기준 도교육청이 집계한 '2021학년도 초·중·고·특수학교 학사일정 현황'을 보면 도내 191개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11곳을 제외한 180곳(94%)이 12월에 수료·졸업식을 한다. 일부 학교는 방학 중 시설공사와 대학진학관련 학생기록부 관리 등으로 내년 1월 중 학사일정을 마친다.

 도내 45개 중학교는 모두 12월에 학사일정이 마무리되는데, 대부분 12월28~31일 사이 수료·졸업식을 갖는다.

 가장 빠른 졸업식은 초등학교 12월 22일, 중학교 12월17일, 고등학교 12월23일이다. 특수학교 3곳은 1·2월에 졸업식을 연다.

 여름방학은 각급 학교가 대부분 7월 중순쯤 들어가 8월 중 개학해 2학기 학사일정을 시작한다.

 한편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학사일정 변화로 겨울방학이 길어지면서 학부모 돌봄 및 학생 학업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이 과제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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