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어쩌면 스무 번·사육장 쪽으로 外

[책세상] 어쩌면 스무 번·사육장 쪽으로 外
  • 입력 : 2021. 03.19(금) 00:00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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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스무 번·사육장 쪽으로(편혜영 지음)=작가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쓰인 단편들 가운데 성격이 유사한 여덟편을 골라 꼼꼼한 수정을 거쳐 '어쩌면 스무 번'에 담았다. 새로이 펴내는 '사육장 쪽으로'와 함께 작가의 초기 세계와 그 세계에서 시작돼 현재에 이른 궤적을 따라가 볼 수 있다. 문학동네. 각 1만3500원.



▶잠깐 수습 좀 하고 올게요(제시카 배컬 지음, 고정아 옮김)=여성의 리더십 향상을 독려하는 책으로 꼽힌다. 작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유수의 저널리스트, 저명한 의학박사, 공학자, NGO 활동가, 기업 최고경영인 등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전문직 여성 25명의 최악의 실수, 실패, 좌절, 시행착오 이야기를 통해 성장의 필수요소인 실수의 힘과 가치를 전한다. 북하우스. 1만5000원.



▶그 바닷속 고래상어는 어디로 갔을까(김기준 지음, 최성순 사진)=저자가 지난 20여년간 몰디브, 갈라파고스, 필리핀 팔라우, 제주 앞바다 등 국내외 여러 잠수 지역을 찾아다니며 스킨스쿠버 체험을 통해 기록해뒀던 내용을 묶은 수중 에세이시집이다. 수중 세계의 비경과 수중 생물의 생존의 비밀을 에세이와 시로 재현해냈다. 또 스킨스쿠버를 직접 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기본 요령도 알려준다. 스타북스. 1만5000원.



▶객체들의 민주주의(레비 R.브라이언트 지음, 김효진 옮김)=저자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실체 개념에서 니클라스 루만의 체계 이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론을 함께 엮어 주체와 객체, 문화와 자연 사이의 인위적인 간극을 용해하고 객체들의 실재로서의 동등성을 단언하는 비근대적인 '평평한 존재론'을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갈무리. 2만3000원.



▶울릉도를 지킨 안용복(안도현 글·김서빈 그림)=안도현 시인이 울릉도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현대판 버전으로 새로 썼다. 울릉도 너도밤나무에 얽힌 이야기, 울릉도에 정이 들어 차마 떠나지 못한 선녀 이야기, 아버지를 기다리다 촛대바위가 된 딸과 그 옆을 지키는 동백꽃 이야기, 그리고 일본으로부터 울릉도를 지켜 낸 어부 안용복 이야기 등 재미와 감동을 주는 네 편의 이야기가 담겼다. 상상. 1만3000원.



▶내가 담그는 뚝딱 고추장(고은정 지음, 안경자 그림)=고은정 우리장학교 대표는 고추장의 역사, 각 지역의 다양한 고추장 담그기를 연구하다가 실제 마을 할머니들이 간편하게 담그는 고추장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뚝딱 고추장'조리법을 만들었다. 책에서 제안하는 조리법을 따라하면 어린이와 요리 초보자 등 누구나 짧은 시간에 자신의 입맛에 맞는 고추장을 뚝딱 만들 수 있다. 철수와영희.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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