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예당 '명품 클래식' 주인공 바꿔 마지막 무대

서귀포예당 '명품 클래식' 주인공 바꿔 마지막 무대
코로나 영향으로 연주자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로 교체
내달 2일 쇼팽의 '소나타 3번' 등 선곡 피아노 독주회
  • 입력 : 2021. 03.15(월) 15:57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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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예술의전당의 2021년 기획공연 '명품 클래식 시리즈'는 주인공을 바꿔 마지막 일정을 이어 간다. 당초 서귀포로 향할 예정이던 2016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체코의 루카스 본드라첵이 코로나19 상황 탓에 내한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서귀포예당은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러시아의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를 '명품 클래식 시리즈'에 새롭게 초청했다. 현재 성신여대 음악대학 초빙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4월 2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당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하마마쓰 국제콩쿠르 1위를 비롯해 롱티보, 루빈스타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등을 휩쓴 연주자다. 섬세하고 폭넓은 음악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 받는 그는 서귀포 공연에서 쇼팽의 원숙기에 창작된 '피아노 소나타 3번'과 '마주르카 작품 24', 포레의 '녹턴 13번', 슈만의 '크라이슬레리아나 작품 16'을 연주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대극장 객석 중 210석만 개방한다. 그중 10%는 문화소외계층에 무료로 제공된다. 관람권은 이달 30일 오전 10시부터 8세 이상 제주도민에 한해 서귀포시 E-티켓에서 온라인 판매가 이뤄진다. 1층 2만원, 2층 1만5000원(1인 4매)이다. 문화소외계층(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관람은 이달 23일 오전 10시부터 전화(760-3368)로 선착순 접수 받는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해 서귀포시 유튜브와 페이스북으로 공연 실황이 중계된다. 올해 개관 7주년을 맞은 서귀포예당은 앞서 '명품 클래식 시리즈'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독주회, 임동민·동혁 형제의 듀오 리사이틀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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