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상품 공공 조달시장 진입 가능

제주 여행상품 공공 조달시장 진입 가능
  • 입력 : 2021. 03.12(금) 11:06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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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뉴딜과 연계해 제주 여행상품과 혁신제품이 공공 조달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제주도는 15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조달청, 제주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와 '공공조달을 통한 제주형뉴딜 실현을 위해 지역기반 조달상품 발굴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제주관광산업의 재도약과 제주경제 활력 증진을 위해 공공수요의 여행 상품 및 서비스를 발굴하고, 제주지역 혁신제품 판로지원으로 우수한 창업·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김정우 조달청장,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 부동석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회장이 함께 참석한다.

네 기관은 앞으로 ▷제주여행서비스의 발굴 및 조달서비스 등록 ▷제주여행서비스의 홍보 및 판로 지원 ▷제주기반 혁신제품 및 창업·벤처기업 우수제품 판로 개척에 관한 사항 등을 긴밀히 협조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번 협약에 따라 제주여행상품 발굴 지원·홍보 활성화, 혁신제품 발굴,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 참여 및 실증지원 등을 지원한다.

조달청은 제주여행상품 등록 지원·수요기관 대상 홍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추천한 상품에 대해 기술·품질 평가 지원과 벤처창업 조달상품 심사·지정 등의 역할을 맡는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여행상품 발굴을 위한 각종 콘텐츠 제공 및 품질관리를 위한 컨설팅 지원, 홍보 활성화 등을 담당한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제주여행상품 발굴과 카탈로그 등록 지원, 제주지역의 관광업체 대상 홍보 업무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19년 12월 9일 조달청과 창업·벤처기업의 공공조달시장 판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도내 우수 창업·벤처기업의 상품을 조달청에 추천하고, 조달청은 해당 상품을 '벤처나라'에 등록해 판로를 지원하는 협약을 바탕으로 제주 창업·벤처기업 20여 곳의 100여개 품목이 등록됐으며, 약 6억 5,000만 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김재웅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공공기관 맞춤형 제주 힐링·여행 서비스가 적극 발굴되고, 제주의 창업·벤처기업들이 생산한 우수한 제품이 공공 조달시장에서 안정적으로 판매돼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일으키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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