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뉴딜' 송배전선로 지중화 사업 재추진

'제주형 뉴딜' 송배전선로 지중화 사업 재추진
태양광 폐패널 자원화 시스템 구축사업도
제주형 뉴딜 TF회의 개최.. 향후 계획 협의
  • 입력 : 2021. 03.09(화) 16:02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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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가 제주경관 보존을 위한 송배전선로 지중화 사업(8351억원)과 태양광 폐패널 자원화 시스템 구축 사업(150억원)를 제주형 뉴딜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9일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코로나19 국면 극복 및 대전환시기 제주미래를 위한 '제주형 뉴딜 TF'회의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형 뉴딜 발표 이후(2020년 10월 12일) 공모사업 선정 등 그간 추진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2021년 제주형 뉴딜 본격 추진을 위한 방향과 향후 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도는 이달 현재까지 한국판 뉴딜 공모사업에 참여해 총 44개 사업·1019억 원을 확보했다. 이중 국비는 752억 원으로 총 사업비의 73.8%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형 뉴딜 추가 사업으로 송배전선로 지중화 사업과 태양광 폐패널 자원화 시스템 구축 사업, 제주지식산업센터 등을 포함시키고 2022년도 예산 확보를 위해 국비절충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 송·배전선로 지중화사업은 유네스코 3관왕 지역과 문화재 보존지역 경계선으로부터 1.2km 이내, 동부 오름군락 지역 내 오름의 하부 경계선부터 1.2km 이내, 평화로·번영로·남조로·산록도로 등 주요 도로구간 중 경관지구 도로 경계 50m 이내, 올레길 등 경관이 우수한 구간의 경계 50m 이내, 주요 관광지 주변 등의 송·배전선로를 지중화 하는 것이다.

도는 2012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개최이후 2013년부터 제주 송·배전선로 지중화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으나 당시 7944억원에 달하는 예산에 대해 국토부가 난색을 표하면서 사업 추진이 좌초됐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해 한국판 뉴딜 사업 공모를 통해 자율주행 기반 제주혁신도시 스마트모빌리티 리빙랩, 스마트 그린도시, 도시바람숲길 조성사업 등 총 25개 사업·748억 원(국비514억 원)을 확보했다.

 2020년엔 제주 수소경제의 기반이 될 그린수소 P2G 생산실증, 최적화 동선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데이터기반 초정밀 실시간 소방관제 통합플랫폼, 디지털 기술기반 노인·장애인 취약계층 보호 MEC 기반 5G 비대면헬스케어 등 총 19개 사업·271억 원(국비238억 원)이 한국판 뉴딜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

 제주도와 도의회는 앞으로 제주형 뉴딜 과제 발굴과 국비 확보, 공모사업 등 정부동향 파악, 도민의견 수렴 등을 위해 핵심 대표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제주형 뉴딜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산업구조 개편, 기후위기대응에 협조를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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