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봄철 삼나무 꽃가루 주의하세요"

"제주 봄철 삼나무 꽃가루 주의하세요"
제주대 환경보건센터, 2월~3월 농도 최고치 시기로 주의 당부
알레르기질환 원인… "발생량 많은 오전 10~오후 2시 야외활동 자제"
  • 입력 : 2021. 03.09(화) 10:03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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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지정 제주대학교 환경보건센터가 9일 봄철 알레르기질환 원인인 삼나무 꽃가루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환경보건센터에 따르면 봄철에 발생하는 삼나무 꽃가루는 공기 중 바람에 의해 날려 전파되고 항원성이 강해 알레르기비염, 아토피피부염, 천식 등 알레르기성 질환을 일으킨다.

환경보건센터 연구팀은 매해 봄철 꽃가루 채집기를 이용해 공기 중에 퍼지는 삼나무 꽃가루의 발생 분포조사와 모니터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 결과 개화 시기는 서귀포시가 지난 1월 23일, 제주시가 1월 24일로 이후 꽃가루가 날리는 것으로 관찰됐다. 삼나무 꽃가루가 높은 농도로 강한 항원성을 보이는 시기는 2월부터 3월까지이고 4월 초까지도 지속적으로 날리게 된다.

환경보건센터는 삼나무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질환 예방을 위해 꽃가루 발생량이 많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했다. 또한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시 얼굴, 손을 깨끗이 씻을 것을 권장했다. 코막힘, 콧물, 재채기와 같은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질 때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하도록 주문했다.

자세한 내용은 환경보건센터 홈페이지(http://www.e-safejeju.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상담과 교육 문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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