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지구촌 곳곳 코로나 통제 반대시위

[월드뉴스] 지구촌 곳곳 코로나 통제 반대시위
미국에서 마스크 화형식
  • 입력 : 2021. 03.08(월)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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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불태우는 사람들.

스웨덴은 ‘노마스크’ 시위


지구촌 곳곳에서 주말 사이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정부 통제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AP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선 300~500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메드보리아르플라첸 광장에 집결해 정부 방역 지침에 항의했다.

시위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인간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비판하는 '프리덤 스웨덴'이라는 단체가 주최했으며, 극우 활동가와 백신 반대주의자들이 참여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스웨덴은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적극적인 통제 대신 바이러스 전파를 방치해 집단면역을 달성한다는 전략을 취했다. 집단면역이란 특정 집단 구성원 대다수가 면역이 생겨 바이러스가 더는 확산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하지만 통제정책을 펼친 주변국에 비해 확진자, 사망자 규모가 급증하며 피해가 커지자 사실상 정책 실패를 시인하고 엄격한 제한조처로 선회했다.

미국 아이다호주(州) 주의회 앞에서도 최소 100명이 모여 마스크를 불태우며 방역 조처에 항의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시위 영상을 보면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마스크를 불에 던져넣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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