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택의 현장시선] 제주도와 국민연금

[임용택의 현장시선] 제주도와 국민연금
  • 입력 : 2021. 03.05(금)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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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중 국민연금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현재 매월 연금을 받는 제주도민은 6만7000명이다. 이중 나이가 가장 많으신 분은 노령연금의 경우 92세로 27년 9개월간 받고 있다. 또 유족연금은 106세로 11년 8개월간 받고 있으며, 장애연금은 88세로 20년 9개월간 받고 있다.

그리고 가장 오랫동안 국민연금을 받는 제주도민을 살펴보면 노령연금의 경우 91세로 28년간, 유족연금은 85세로 31년 9개월간, 장애연금은 56세로 31년 1개월간 각각 매월 연금을 받고 있다.

참고로 노령연금은 10년 이상 가입한 후 62세가(2021년) 된 때부터 평생 받고 유족연금은 연금을 받던 사람이 사망하면 생계를 유지하던 유족이 받으며, 장애연금은 가입 중에 질병이나 부상으로 장애가 있고, 그 장애가 계속되는 기간 동안 장애 정도에 따라 장애연금을 받는다.

그렇다면 이런 분들처럼 평생 국민연금을 받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일까. 그렇지 않고 의외로 간단하다.

먼저, 하루빨리 국민연금에 가입해야 한다.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직장을 통해 사업장가입자로 가입되고, 두 번째는 자영업자·농어업인 등은 개인이 지역가입자로 가입 신청하면 된다. 세 번째는 소득이 없는 학생이나 가정주부도 본인이 희망하면 임의가입 신청을 하면 된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민연금 당연 가입이 가능한 만 18세부터 59세에 해당하는 제주도민은 40만5000명으로 64.4%에 해당하는 26만1000명이 국민연금에 가입하고 있다. 이중 사업장가입자는 15만6000명, 지역가입자는 10만4000명, 임의가입자는 2000명이다.

다음으로는 국민연금을 더 많이 받는 방법에 대해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을 추천한다.

과거에는 국민연금을 반환일시금으로 받아 간 경우 반납해 가입 기간을 복원하는 방법이 있고, 실업·사업중단으로 연금보험료 납부가 어려웠던 기간을 추후 납부할 수 있다. 또한 2008년 이후 둘째 자녀 이상을 얻은 경우 출산크레딧, 병역의무를 이행한 경우 군복무크레딧으로 가입 기간을 추가로 인정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안정된 노후생활 보장을 위하여 노후종합설계를 받아 보는 것을 권장한다.

국민연금에서는 제주도민이 체계적으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재무, 건강, 여가 등에 대한 진단 및 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재무분야는 개인별 맞춤형 재무 설계 및 연금, 보험 등 재무 정보에 대해 상담하고 건강분야는 건강관리, 질병예방, 스트레스 해소법 등 건강실천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여가분야는 평생교육, 취미활동, 자원봉사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인의 노후생활 준비 수준과 유형을 진단함으로써 체계적이고, 균형있는 노후준비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국민연금공단 제주지사를 방문하면 이러한 모든 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사무실은 도남동 제주지방정부청사 바로 옆에 있으며, 대표전화번호는 국번없이 1355이다. <임용택 국민연금 제주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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