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영농폐기물 수거 보상금 지급

2021년 영농폐기물 수거 보상금 지급
  • 입력 : 2021. 03.01(월) 11:18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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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2021년 영농폐기물 수거 보상을 위한 수집 장려 사업'에 6억 원의 예산을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영농폐기물 수집장려 사업은 매년 폐비닐, 농약용기 등 영농폐기물에 의한 농촌지역의 토양오염을 예방하고 재활용하는 동시에, 환경보전에 관한 농촌지역 자치회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는 제도이다.

 2020년에는 밭작물 멀칭 등에 사용됐던 폐비닐 3천여 톤을 처리한 바 있다.

 특히 이 사업은 농촌지역 자치회들이 수거하면 품목별 중량에 따라 수집 장려금을 지급하게 되며, 활동비 등으로 사용됨으로써 농촌 살리기의 일환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받고 있다.

 지난해 서귀포시의 한 자치회의 경우 회원들의 적극적인 수거활동으로 환경을 보전하는데 기여한 한편, 2000여만 원의 장려금을 수령하며 자치회 활동이 매우 활발해진 수범사례가 알려지면서 올해 관심도가 더욱 급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려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폐비닐, 폐농약용기류 등 지급대상 품목을 지역에 있는 집하장으로 운반해서 일정량을 비축하면 수거업체나 한국환경공단에서 수거하고, 지원금을 지급하게 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영농폐기물 집하장이 쓰레기 무단투기와 방치 장소로 악용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수집 장려를 통해 농민들의 주목을 이끌어 낸다면 자연스럽게 감시와 관리가 될 수 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영농폐기물 수집 장려금 제도는 농촌지역의 환경보전과 재활용 촉진 뿐만 아니라 마을발전을 위한 수익사업의 역할도 할 수 있다"며 "수거된 폐기물이 자원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철저한 배출기준 준수와 청결한 집하장 관리가 중요한 만큼, 농민들의 협조와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농촌폐비닐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지난달 18일 한국환경공단과 업무위탁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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