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흘간 몰아친 강풍에 피해 속출

제주, 사흘간 몰아친 강풍에 피해 속출
道전역 20㎧ 이상 강한 바람 불면서
지난달 26~28일 강풍 피해 총 20건
기상청 "2일 다시 강한 바람" 예상해
  • 입력 : 2021. 03.01(월) 10:48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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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부터 28일 사이 제주에서 진행된 강풍 관련 소방활동. 사진=제주소방 제공

사흘간 제주 전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28일 사이 관측된 지역별 순간최대풍속은 제주공항 23.5㎧, 새별오름 25.3㎧, 강정 21.8㎧, 우도 20.8㎧, 고산 20.8㎧ 등으로 제주 전역에 강풍이 몰아쳤다.

 

지난달 26일부터 28일 사이 제주에서 진행된 강풍 관련 소방활동. 사진=제주소방 제공

이로 인해 강풍에 의한 피해도 잇따랐다.

 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6시부터 같은달 28일 오전 6시까지 총 20건의 강풍 관련 소방출동이 발생, 소방인력 80명·장비 24대가 동원됐다.

 주요 출동 내용을 보면 지난달 27일 새벽 0시13분쯤 서귀포시 서호동에서 가로등이 강풍에 꺾이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같은날 오전 7시7분쯤에는 서귀포시 하원동에 있는 신호등이 부러졌다. 이 밖에도 간판·현수막·가로수 등이 바람에 날리거나 쓰러지는 경우도 빗발쳤다.

 1일 오전 현재 잦아든 바람은 2일부터 다시 강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2일 새벽부터 바람이 10~16㎧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며 "야외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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