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중·고 학업중단 학생 332명

지난해 초·중·고 학업중단 학생 332명
초등 홈스쿨링 전환 따른 학업유예 늘어
고등 160명 가장 많아... 부적응 따른 자퇴 여전
  • 입력 : 2021. 02.25(목) 17:1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지난해 도내 초·중·고등학교에서 부적응·대안교육·검정고시 등의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수가 33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해외출국과 검정고시가 크게 줄었는데 초등학교 홈스쿨링은 증가했고, 부적응으로 자퇴하는 고등학생 수는 최근 4년 연속 20명대를 유지했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2020년 도내 학업중단 현황(올해 1월31일 기준)은 전체 학생수 7만8722명 중 초 103명, 중 69명, 고 160명 등이다.

 학업중단 사유를 살펴보면 초등학교의 경우 대안교육(24명), 기타(21명), 미인정유학(16명), 부적응(1명), 질병(1명)으로 63명이 유예됐다.

 기타 이유에서 홈스쿨링으로 학업을 중단(유예)한 학생은 21명 중 20명으로 조사됐다. 기타 이유는 2017년 8명, 2018년 5명, 2019년 6명에서 지난해 크게 늘었는데 매해 90% 정도가 홈스쿨링이 차지하고 있다.

 중학교에서는 대안교육(18명), 기타(17명), 부적응(10명), 미인정유학(9명), 가사(3명), 질병(2명)으로 유예된 학생이 59명이며, 10명은 면제(해외출국 9명, 기타 1명)다.

 고등학교의 경우 검정고시(84명)로 자퇴한 학생이 가장 많았는데, 2018년 107명, 2019년 126명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부적응으로 자퇴한 학생수는 23명으로 최근 3년(2017년 27명, 2018년 28명, 2019년 29명)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학업중단 최종 현황은 매년 3월1일부터 익년 2월28일까지 집계된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학교 학업중단예방위원회를 운영하고 학교 내 대안교실 '행복교실'을 확대해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학업복귀를 지원한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707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